《호, 주인옹의 이름》

작성자
kupress
작성일
2022-03-16 13:53
조회
1781


 

 

 

 

 

 

 

 

 

 

교수신문

한국대학출판협회, '2022 올해의 우수도서' 28종 선정 발표

학술 부문 최우수 도서로 선정된 심경호 고려대 명예교수(한문학)의 『호, 주인옹의 이름』(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은 근세 이전 저작이나 편저를 남겼거나 정치·문화 측면에서 나름의 자취를 남긴 인물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자호(自號)나 남들이 부른 호를 정리하고 작호 동기 혹은 호의 의미를 분석했으며, 작호 원리와 호를 사용한 관습 등도 살폈다. 이 주제를 2009년부터 10여 년 넘게 꾸준히 천착해온 저자의 학문적 노고가 좋은 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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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98648

 

한겨레

“문인 추사 호는 200종이지만 무인 이순신 호는 못찾아”
“제 은사이자 시인 윤동주의 벗으로 윤동주 시를 세상에 알린 고 정병욱 선생님 호가 ‘흰 그림자’라는 뜻인 ‘백영’이었어요. 깨끗함과 겸손함을 지향하는 마음이 호에 담겼죠. 정약용 호 ‘여유당’의 여유도 주저주저한다는 뜻이죠. 한국 선인들의 호를 한마디로 말하면 겸손함입니다. 내가 세상을 뒤집고 뭘 하겠다는 뜻이 담긴 호는 거의 없어요. 한 발짝 물러나 성찰하겠다는 뜻이 대부분이죠.”
최근 한국 옛 인물들이 호를 갖게 된 동기와 호에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 등을 밝힌 저술 <호, 주인옹의 이름>(고려대 출판문화원)을 펴낸 심경호(사진) 고려대 한문학과 명예교수에게 선인들 호 중 가장 마음에 든 호를 묻자 나온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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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1036595.html

문화일보

“호는 삶의 경건함 깨우는 ‘또 다른 나’… 자신 감추는 ‘ID’와 달라”

고려시대 전해져 조선때 대유행문인·관료·승려·여성 널리 사용
“인생 전환기 심적 상태 다잡고 타자와 관계 정립 수단 활용돼 정약용·김정희가 호 많은 이유”
“일제때 ‘필명’은 언론탄압 산물 최근 닉네임, 페르소나의 허명”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김춘수 ‘꽃’) 1952년 발표된 이 시는 명명(命名), 다시 말해 사람이나 사물 등에 이름을 지어 부르는 행위가 갖는 특별한 의미와 힘을 보여준다. 어떻게 부르느냐가 부름을 당하는 객체의 정체성뿐 아니라 서로 불러주는 주체 사이의 관계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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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2031401031530119002

연합뉴스

옛사람이 중시한 또 다른 이름 '호'는 어떻게 지었나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조선 후기 학자 정약용(1762∼1836)은 '다산'(茶山)이라는 호(號)로 유명하다. 다산은 유배지였던 전남 강진 초당 인근의 차밭이 있던 산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한다.
정약용은 다산 외에도 여유병옹(與猶病翁), 사암(俟菴), 자하도인(紫霞道人), 철마산인(鐵馬山人) 등 많은 호를 사용했다. 서재 이름에서 비롯한 여유당(與猶堂), 순종이 1910년 하사한 문도(文度)도 정약용의 호다.
호는 본명이나 자(字) 외에 쓰는 이름이다. 자는 본명을 소중히 여기던 시절에 사용한 또 다른 이름으로, 성년식인 관례를 치른 뒤 받았다. 호는 주어진 이름이 아니라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점에서 본명이나 자와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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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na.co.kr/view/AKR20220307117600005?input=1195m

뉴시스

[신간] 호, 주인옹의 이름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선비, 관료, 무인, 승려, 국왕, 왕족, 부마, 중인, 서얼, 여성 등등 근대 이전 인물들은 자기 내면에 담겨 있는 고유한 무엇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스스로 호를 짓거나 다른 사람이 지어 준 호를 자신의 또 다른 이름으로 받아들였다.
책 '호, 주인옹의 이름'(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의 저자는 한국의 과거 인물들이 호를 갖게 된 동기와 호에 의미를 부여한 방식을 밝히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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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is.com/view/?id=NISX20220308_0001785730&cID=10701&pID=10700

한겨레

3월 18일 출판 새 책
근대 이전 인물들은 자기 내면에 담겨 있는 고유한 것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스스로 호를 짓거나 다른 사람이 지어준 호를 자신의 또 다른 이름으로 받아들였다. 한국의 과거 인물들이 호를 갖게 된 동기와 호에 의미를 부여한 방식을 밝힌 한문학자 심경호 고려대 명예교수의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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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03532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