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에서 온 우리말 사전》 언론 보도

작성자
kupress
작성일
2014-11-04 02:43
조회
3790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이한섭 명예교수의 역작, 《일본어에서 온 우리말 사전》이 국내 유수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1. 연합뉴스, <이한섭 교수, 일본어에서 유래한 한국어 어휘 집대성>, 2014년 10월 16일
한국인이 일상적으로 쓰는 어휘 가운데 일본어가 수두룩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많이 순화됐다고 하지만, 애초 일본어였는지조차 모를 만큼 한국어에 뿌리박은 단어가 여전히 많다. 학계, 예술계, 법조계, 의학계, 언론계 등에서 쓰이는 용어 가운데 상당수도 일본어에서 왔다. 기사 더 보기

2. 한겨레, <'대통령'이 일본에서 왔다고?>, 2014년 11월 3일
‘같은 무리끼리 모여 이루는 집단’을 뜻하는 ‘사회’(社會)라는 말은 중국 고전 <근사록>에 나오는 말이지만, 그 뜻이 오늘날과는 전혀 달랐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의미의 ‘사회’는 근대 일본에서 영어 소사이어티(society)의 번역어로 만든 것이다. 19세기 말 한국, 중국으로 전파됐는데, 우리나라에서 처음 사용된 예는 1895년 6월5일치 <관보>(제78호 ‘외보’)에서 확인된다. “일백만법을 증가하며 외국사회에 계한 계약서인지세를 증과하야…”(원문의 단어들은 한자)
이한섭 고려대 일어일문학과 명예교수가 수십년 각고 끝에 최근 출간한 <일본어에서 온 우리말 사전>(고려대학교출판부 펴냄)에는 이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일본어에서 온 우리말’ 3634개가 그 내력과 함께 수록돼 있다. 수록방식은 먼저 표제어, 표제어에 대한 간단한 사전적 의미, 4개 안팎의 용례, 어원, 각국 관련` 연구정보 등 참고 순으로 돼 있다. 이 사전 최대의 특장점이자 가장 많은 지면을 차지하는 게 용례인데, 일본어가 우리말에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하는 1880년대 이후 관보, 신문, 잡지, 책 등 각종 문헌들의 관련 부분 원문들을 그대로 발췌해서 실었다. 기사 더 보기

3. 한국일보, <대통령ㆍ민주주의ㆍ철학...이게 다 일본어에서 온 말>, 2014년 11월 4일
대통령, 검사, 국민의례, 민주주의, 간첩, 출판, 파출소, 과학, 철학, 문학, 미술… 이 말들은 일본어에서 왔다. 일본이 서양 근대 문물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영어를 번역했거나, 원래 있던 한자어의 뜻을 바꿔 새로 만들었거나, 일본어의 한자어를 우리말로 읽은 것이다. 예컨대 ‘민주주의’에서 ‘민주’는 조선왕조실록에도 50회 이상 나오지만 요즘의 뜻이 아니라 민(백성)의 주인, 왕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한국인이 늘상 쓰는 말에는 일본어가 수두룩하다. 노가다(막노동), 다마(구슬), 이빠이(가득)처럼 척 봐도 일본어임을 알 수 있는 어휘와 달리 일본어에서 온 줄도 모르고 쓰는 말을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그리 된 사정이 있다. 개화기 이후 근대적 개혁 과정에서 일본 제도를 많이 참고한 데다 일본 유학생들이 돌아와 활동하면서 말이 건너왔다. 이런 현상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더 널리 퍼졌고, 해방 후에도 끊임없이 일본어 어휘가 들어왔다. 기사 더 보기

4. 국민일보, <대통령·신문·민주주의가 일본에서 온 말이라고요?>, 2014년 10월 20일
우리가 쓰는 말들 가운데 한자어가 많다. 그런데 상당수 한자어는 일본어에서 가져온 것이다. 예를 들면 ‘신문(新聞)’이란 말도 그렇다. 영어 ‘newspaper(뉴스페이퍼)’의 일본어 번역이 ‘新聞’이고, 일본에서 1860년대 이후 쓰이던 이 말이 1880년대 한국에서 쓰이게 된 것이다. ‘민주주의(民主主義)’ 역시 영어 ‘democracy(데모크라시)’의 일본어 번역이고, 국내에서는 1908년 기록에 처음 등장한다. 기사 더 보기

5. 경북매일신문, <일본어서 유래한 한국어 어휘 집대성>, 2014년 10월 24일
한국인이 일상적으로 쓰는 어휘 가운데 일본어가 수두룩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많이 순화됐다고 하지만, 애초 일본어였는지조차 모를 만큼 한국어에 뿌리박은 단어가 여전히 많다. 학계, 예술계, 법조계, 의학계, 언론계 등에서 쓰이는 용어 가운데 상당수도 일본어에서 왔다.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