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의 미래》

작성자
kupress
작성일
2020-10-16 09:51
조회
125
-연합뉴스

전국 곳곳에 각종 기념시설이 세워졌다. 하지만 기억에 대한 갈증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부실한 기념의 반복에 있다고 저자는 본다.

이 책의 의도는 부제 '기억의 정치 끝에서 기념문화를 이야기하다'에 실려 있다. 저자는 기억의 정치가 이제까지 우리 사회 변화의 견인차였으나 기억의 정치만으로는 앞으로 세상을 바꿔 갈 기억을 만들어낼 수 없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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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na.co.kr/view/AKR20190516038700005?input=1195m
 

-한겨레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5월18일 광주민주화운동 35주년을 맞아 열린 5·18 기념식은 바로 이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 여부를 둘러싼 갈등으로 두 쪽이 났다. 보훈처 주관으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공식 기념식에서는 노래를 합창단이 주도해 불렀고, 같은 시각 망월동 묘역에서 진보적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이 치른 기념식에서는 노래를 모두 다 함께 불렀다. 기념하는 대상은 같았지만 기념하는 법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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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894267.html#csidx274de14fab4bcb399f0bc42f12bb7af 

 

-경향신문

지난달 5·18기념식을 앞두고 우연히 접한 이 책의 저자는 본문을 통해 다양한 국내 기념공간과 세계 기념시설을 소개하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캄보디아 폴 포트 정권의 학살 현장인 투올슬랭(Tuol Sleng)의 “해골 지도”이다. 투올슬랭의 해골 전시처럼 비극의 현장을 훼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효과적인 기념의 방식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가 밝힌 것처럼, 주검을 통해서만이 죽음의 의미가 기억되는 것은 아니다. 충실한 복원과 보전, 과거의 재현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점이다. 과거를 기억하는 동시에 미래의 민주주의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방식의 접근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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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6102226005&code=960205#csidx491a88e7d61cfb29e3d7ceb2cdfee50 

 

-조선일보

고려대 사학과 교수인 저자가 우리 시대 기념 문화를 진단하고, 국내와 국외 주요 기념 시설을 관찰·분석한 후 한국발 기념 문화의 비전을 제시한다. 고려대학교출판문화원, 2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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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5/18/2019051800022.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서울신문

세계 최다의 과거사위원회 보유국이지만 기억에 대한 갈증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 고려대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그 이유를 ‘부실한 기념의 반복’에서 찾는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지속하면 살아 있는 기억을 맞볼 기회를 얻지 못한 젊은 세대가 과거에 대해 무관심해질지도 모른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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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524036004&wlog_tag3=naver
 

-중앙일보

우리 정치권은 5·18을 두고 아직도 옥신각신 중이다. 내년 총선을 의식해서인지 올해는 더 세게 붙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고 하자 제1야당 자유한국당도 맞받아쳤다. 이주영 의원은 지난 22일 “이 말을 놓고 ‘남로당의 후예가 아니라면 천안함 폭침을 다르게 볼 수 없다’는 말로 되돌려줘야 한다는 비아냥을 여기저기서 많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5·18을 겪은 지 39년이 지났는데도 극심한 대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국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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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joins.com/article/23478780
 

-한라일보

홍해를 건넌 유대 민족의 수난사 등을 보여주는 두 기념일이 있다. 유월절과 초막절이다. 그것들이 수천 년 동안 지켜지고 있는 힘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최호근 고려대 교수의 '기념의 미래'는 이같은 질문에서 시작된다. 답은 이렇다. 그것들이 살아남은 비결은 그 속에 담긴 종교성, 밥상머리에서 부모와 자녀가 소리 내어 읽는 행위, 정신은 유지하되 방식은 시대에 맞는 옷으로 갈아입기를 거듭한 결과였다. 기념의례가 생생한 기억을 만들려면 메시지와 현장성이 있어야 하고 몰입과 헌신의 마음을 촉발하는 종교성이 있어야 한다. 공감을 이끄는 힘이 없으면 숱한 의례들은 '의례적'인 것이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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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halla.com/read.php3?aid=1558623600630702084
 

-영남일보

책의 부제는 ‘기억의 정치 끝에서 기념문화를 이야기하다’이다. 저자는 기억의 정치가 이제까지 우리 사회 변화의 견인차였지만 기억의 정치만으로는 앞으로 세상을 바꾸기 쉽지 않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기억을 통해 마련된 기념 공간과 절차에 호흡을 불어넣어 생동하는 기억을 산출하는 문화를 만들자고 한다. 노근리 쌍굴다리, 구 전남도청, 국립 서울 현충원 등 우리나라 기억의 터와 아우슈비츠의 두 수용소, 애틀랜타 시민인권센터 등 바다 건너에 있는 기억 공간을 비교하며, 진정한 기념 방법 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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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190525.01016061941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