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라모의 조카》

작성자
kupress
작성일
2017-05-15 08:37
조회
577
-한국일보

휴가철마다 대통령이 여행가방에 넣었다는 ‘책 리스트’가 발표되곤 했다. 하지만 그 책의 문구를 인용한 연설문을 본 기억은 없다.
왜 우리 대통령에게 책은 정상회의 기념촬영장에서 입는 한복처럼 정무적 상징에 그치는 걸까.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예를 들지 않아도, 지도자에게 책은 민의의 창구이자 참모 못지않은 조력자다. 아무리 경험 많고 지적인 권력자라도 ‘읽는 게 힘이다’. 문화예술계 명사 5인에게 차기 대통령이 읽으면 좋을 책 10권을 추천 받았다

① 주역 (김인환 번역·고려대출판부·2015)

흔히 ‘점치는 책’으로 오인 받지만 삶의 기저에 흐르는 보편 원리를 규명하려는 철학서다. 여러 사람에 의해 쓰여 연속된 구성을 찾기 어렵다. 그 구멍과 틈은 삶의 영역을 겨누고 있으며 거기서 파생되는 수많은 희로애락을 맛보고 다스리고 달래고 누리려는 노력으로 가득 차있다... 기사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