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의 미래》

작성자
kupress
작성일
2022-11-17 13:15
조회
10


 

 

 

 

 

 

 

 

 

한국일보

"더 많은 애도가 필요하다"
폭력과 슬픔을 기억하는 법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은 레저나 휴식을 위한 여행이 아니라 재해지나 전쟁터 등 비극적 역사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이를 기억하고, 되새기는 방식의 여행이다. 독일, 폴란드 등의 홀로코스트 기념관, 중국 하얼빈의 731부대 터, 일본 오키나와의 가마(집단자결지) 등이 대표적이다. 이곳은 국가적으로 관리되고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장소로 거듭났다.
과거사 규명과 진실 복원이 사회적 이슈인 한국에서도 다크 투어리즘 장소가 있다. 제주도의 4ㆍ3 평화공원과 기념관, 5ㆍ18 민주화운동기록관 등 대규모 국가폭력이 일어났던 곳에는 이를 기억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기념관이 있다. 기념행사도 뒤따른다. 4ㆍ3 이나 5ㆍ18 기념식은 국가 차원에서 진행된다. 대통령이나 장관이 참여하고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른다. 국가에 의한 죽음을 국가를 위한 죽음으로 인정하면서, 그렇게 기억의 정치는 봉합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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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110115290000025?did=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