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근대문학의 신호가 된 《소설신수》는 소설문학을 예술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하려한 일본 최초의 소설론이다. 상하 합본으로 구성된 이 책의 상권은, 소설 원론을 창작의 제 문제에 비견하여 상술하고 있는데, 도식적이고 계몽적인 소설을 부정하고 사실주의에 입각한 소설창작을 주장한다. 이어 하권에서는 문체론ㆍ구성론ㆍ등장인물 설정ㆍ서사법 등 소설창작의 실기를 다양한 예문을 들어 가며 기술한다. 무엇보다 이 소설론은, 문학무용론이 지배적이던 당시 시대에 맞서 새로운 문학사조를 만들어 간 한 예술가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읽혀진다.
서언
상권
소설총론
소설의 변천
소설의 주안
소설의 종류
소설의 비익
하권
소설법칙
총론 문체론
소설각색의 법칙
시대소설의 각색
주인공의 설치
서사법 해설
예술의 이데올로기
– 1880년대의 미술계와 《소설신수》의 교섭
쓰보우치 쇼요 연표 및 주요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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