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위생사건백서 II

2006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저자 : 이철호

판형 : 변형국판 면수 : 352 쪽

발행년월일 : 2005-09-24

ISBN : 89-7641-558-2

단행본 

가격 : 12000

‘식품’이라는 지칭에서 알 수 있듯이 산업사회에서 식생활의 문제는 생산, 가공, 유통의 산업구조, 산업사회의 기술발전과 보조를 같이 하고 있다. 1970- 80년대를 거치면서 우리나라의 식품산업은 급성장한 반면, 미숙한 식품업자들의 무지와 불감증은 심심찮게 ‘불량식품사건’들의 발생 원인이 되기도 했다. 오늘날 식생활의 문제는 개별 가정의 식탁을 넘어 사회 전체의 관심과 이목을 끄는 문제이다. 반복되는 식품위생사건들은 늘 동일한 수순을 밟는다. 언론의 일과성 대서특필, 관련 업체에 대한 도덕적 비난, 그리고 사법 조치, 유통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 증대로 귀결되는 저 한바탕 태풍 또는 씻김굿 속에서, 그 원인과 결과에 대한 면밀한 고찰과 근본 개선책에 대한 모색은 늘 요원할 뿐이다. 얼마 전 온 국민을 경악케 했으며, 이 책에서도 다루어지고 있는 ‘불량만두 사건’의 경우, 관계 당국의 속단과 무책임한 수사, 선정적인보도로 인해 겪어야만 했던 무고한 식품업자들의 고통은 형언키 어려운 것이었으며, 국민 모두는 혼란에 빠져 허우적대야 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한바탕 굿판이 지나갔으면 이제 그 일들의 전모는 과연 무엇이었는지 좀더 차분하고 냉정하게 짚어 봐야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식품에 관한 책이지만 그와 동시에 우리 사회와 그 윤리적 삶에 관한 보고서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되밟아 보는 지난 ‘식품위생사건’들의 경과는 우리 사회의, 또는 현대사회의 문제적인 의사소통 체계의 일단을 드러내 보여준다. 저자의 작업은 기본적으로 식품위생사건들에 대한 과학적 판단 근거를 제공함으로써 식품안전에 대한 올바른 잣대를 마련하고 식품안전관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려는 것이지만, 그러나 지난 일들을 정리하고 그에 관한 올바른 판단 근거를 제시하려는 노력은 하나의 사회에서도 ‘반성’의 기제가 올바로 작동해야만 한다는 적극적인 문제의식을 내포한다.
한편 이 책에서는 ‘유전자 변형(GM) 두부’, ‘수출용 라면 방사천 처리’와 같이 2000년대에 새로이 도드라진 식품위생사건의 여러 양상들도 아울러 점검하고 있다. 지금도 여전히 첨단 신기술의 안전성 논란에 휩싸여 있는 이러한 사안들은 관련된 식품들의 위생과 안전성 여부를 명쾌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뜨거운 감자들이다. 오늘날 식품위생 문제가 세계적인 이슈와 결부되어 있다는 점을 뚜렷이 보여주는 예들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렇듯 안전성 논란이 제기된 식품성분이나 가공기술의 현황, 그 위해성에 관한 과학적 근거들을 알기 쉽게 제시하여 독자들의 판단을 돕고 있다. 《식품위생사건백서 II》는 1999년에 나온 동일 제목 저서의 후속편이다. 1권에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삼양라면 공업용 우지 사건과 녹즙기 사건 등에 대한 백서가 포함되어 있다.

학교급식 식중독 사건
2004년 6월 고등학교에서 점심급식으로 햄 야채조림과 호박나물 등을 먹은 학생 220여명이
같은 날 저녁부터 설사와 복통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진찰을 받을 결과 장염 혹은 식중독
진단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지분유 클로스트리디움 검출 사건
2001년 3월 서울우유가 5일 경기도 양주군 소재 제1공장에서 생산한 전지분유에서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Clostridium perfringens)가 검출돼 지난 3일부터 이 우유업체
대리점과 유통업체를 상대로 수거작업에 나섰다고 했다.

생식제품의 바실러스 세레우스 검출 사건
한국소비자연맹은 2002년 1월24일 시판 중인 생식제품 10개를 수거해 위생상태를 조사한 결과,
1개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가 검출되었다고
언론에 발표하였다.

수입쇠고기 병원성 대장균 오염 사건
미국 농무부는 2003년 12월23일 워싱턴 주 모세레이크의 도축장에서 12월9일 도살한 소에서
광우병(BSE)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하였다. 다음 날 미국 식품안전검사소(FSIS)는 이 감염소와
함께 도축된 쇠고기 10,410파운드를 시장에서 회수하였다.

조류독감 파동
1997년 홍콩에서 정체불병의 독감이 유행했다. 독감 사망자가 처음 발생한 것은 1997년 5월로,
희생자는 세 살짜리 소년이었다. 진료를 맡았던 의사들은 사망원인이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한 변종 때문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육제품의 아질산염 유해논란
1004년 4월 모 환경단체가 기자회견을 열어 시판 중인 육가공 식품 21개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제품 1g에 아질산 0.01~0.056mg이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체중 20kg인 어린이가 이들 육가공
제품을 먹을 경우 하루 섭취허용량(ADI)을 쉽게 초과할 수 있는 양이라고 주장하였다.

통조림 포르말린 사건
1998년 7월 포르말린이 들어 있는 통조림을 제조 유통시킨 업자들이 검찰에 의해 구속되었다는
소식이 주요 일간지와 방송에서 일제히 보도되었다. 중국산 식품원료의 유통기한을 더 늘리기 위해
물에 희석한 포르말린을 첨가한 뒤 유통시킨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튀김식품 아크릴아마이드 파동
2002년 4월 스웨덴 국립식품청과 스톡홀름 대학의 연구진들이 가열식품 중에 아크릴아마이드가
높은 수준으로 검출되었다고 보고했다.

내분비장애물질(환경호르몬) 유해논란
1996년 미국 환경부 후원으로 열린 워크숍에서 에스토르젠 활성을 가진 물질들에 의하여 야생동물의
번식능력이 감퇴되고 최근 남자들의 정액 중에 정자수가 감소한다는 보고서가 발표됨에 따라
이들 물질에 대한 경각심이 세계적으로 파급되기 시작하였다.

비아그라 유사물질 함유식품 사건
2001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중국으로부터 수입 유통되고 있는 일부 주류제품에서
비아그라성분(구연산 실데나필)66.2mg~130.3mg이 검출되었다고 보도하였다.

미니컵 젤리 질식 서건
2001년 4월 수입 미니컵 젤리(mini-cup jelly)를 먹던 아이의 목에 제품이 걸려 기도가 막히는
바람에 쓰러졌다. 놀란 부모는 아이를 즉시 병원에 옮겼으나 질식 상태에서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뇌에 손상이 일어나고 사지가 마비되는 등 심각한 후유장애가 발생하였다.

수출용 라면 방사선 처리 논란
2005년 7월 국내 대표적인 라면 및 스낵 제조회사인 (주)농심의 라면제품들이 방사선조사(照査)사실을
표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유럽 국가들로부터 수입금지 내지는 수거 조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사선조사식품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다시 뜨겁게 가열되었다.

유전자변형 (GM) 두부 사건
1999 11월3일 저녁뉴스에서 유전자변형 콩으로 만든 두부라며 소비자 단체 사람들이 두부공장 앞에서
갓 만들어낸 두부를 땅에 내 팽개치는 장면이 방영되었다.

불량만두 사건
2004년 6월7일 조간시문들의 사회면은 ‘쓰레기 만두’사건으로 뒤덮였으며 저녁 TV뉴스에서는
쓰레기 더미에 무말랭이가 너저분히 쌓여있는 장면과 함께 쓰레기 무말랭이 만두소로 만들어 유통시킨
악덕업자들이 경찰에 구속되었다고 보도했다.

식품안전관리의 현황과 대책
세계 최고수준의 식품위생 안전관리를 실시하고 있는 미국이 이와 같이 식품안전의 문제를 국가적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부록> 서기 20015년 뚱보세(稅) 청문회

저자 : 이철호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1945년 함경남도 함흥 출생 E-mail: chlee@korea.ac.kr 고려대학교 농화학과(농학사) 덴마크 Malling 농업학교(Diploma) 덴마크 왕립농과대학 대학원(농학박사) ROTC 포병장교(예비역 중위) 미국 MIT 공과대학 연구원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 덴마크공과대학 생물공학과 객원교수 미국 Smithsonian Institutuion 객원연구원 일본 경도대학 식량과학연구소 객원교수 고려대학교 식품가공핵심기술연구센터 소장 보건복지부 식품위생심의위원 한국산업식품공학회 회장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장, 한국식품과학회장 한국국제생명과학회(ILSI Korea) 회장 Codex 제15차 아시아지역조정위원회(CCASIA) 의장 유엔식량농업기구(FAO...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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