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의 천도관과 정치이념

저자 : 이춘식

판형 : 신국판 면수 : 244 쪽

발행년월일 : 2004-03-05

ISBN : 89-7641-499-3

단행본 

가격 : 9000

춘추전국시대는 하나의 거대한 소용돌이였으며 전환기였다. 여기에서 제자백가(諸子百家)가 출현하여 제 각기 독특하고 다양한 학술과 사상을 주창하고 상호 간의 비판과 반박을 통하여 치열한 경쟁을 전개하였으므로 중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학술과 사상의 꽃을 피우게 되었다. 그리고 이 같은 학술과 사상은 모두 장래할 새로운 국가상과 통치제도를 제시하였으므로 춘추전국시대 제자백가의 사상은 대부분이 정치사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춘추전국시대 이 같은 제자백가의 사상 중에서 가장 풍미하였던 사상과 학단는 유가(儒家), 도가(道家), 묵가(墨家), 법가(法家) 등이었다. 그러므로 이 4대 학파를 중심으로 정치사상과 구세관을 살펴보면 공자를 포함한 유가들은 덕치(德治)와 예치(禮治)를 주장하고 맹자는 왕도(王道)와 패도(覇道)를 언급하면서 인정(仁政)을 역설하였으며 노자를 포함한 도가들은 무위지치(無爲之治)에 기반한 소국과민(小國寡民)의 국가상을 제시하였다. 또 묵자를 포함한 묵가들은 겸애(兼愛)사상과 상동(尙同)정치에 기반한 천하만국의 봉건적 세계국가상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상앙과 한비자를 포함한 법가들은 법(法)·법치(法治)에 기본한 중앙집권적 전제국가체제를 제시하였다.
그런데 유·도·묵·법가의 정치사상과 구세관을 좀 더 살펴보면 이 중에서 도·묵·법가의 정치사상과 구세관은 상당히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것에 비하여 공자와 유가들이 제시한 정치사상은 “덕치” “예치” “왕도” “인정” 등으로 국한되어 있고 또 보다 구체적인 구세관의 제시는 찾아보기 힘들다. 위에서 언급하였지만 도가는 무위지치에 기반한 소국과민의 국가상, 묵가는 상동일의에 의한 천하만국의 봉건적 국가상, 법가는 법·법치에 기반한 전제국가체제를 제시하였는데 공자와 유가들은 “덕치” “예치” “왕도” “인정”의 정치사상의 제시뿐이며 정치제도와 구세관에 제시는 사실상 없어 보인다. 저자는 이 책에서 “덕치” “예치” “왕도” “인정” 등을 넘어서 공자와 유가들이 제시하였던 정치사상, 이념, 제도 등을 살펴보고 유가들이 그렇게 구현하고자 했던 구세관(救世觀)을 밝혀보고자 하였다. 아울러 “중화사상”의 핵심이며 “중국혼”을 이루고 있는 실체는 바로 유학정치사상임을 주장하고 있다.

I. 공자와 춘추전국시대
1. 춘추말기 열국(列國)의 항쟁과 사회변동
2. 제자백가의 정치사상과 구세관
3. 공자의 학문·사상과 시대관
II. 공자와 유가의 정치사상 원리
1. 공자와 유가의 인(仁) 사상
2. 공자·맹자의 천도관(天道觀)과 그 이념
3. 예(禮)와 천도(天道)의 원리
III. 유가의 도덕적 봉건제도와 천도(天道)
1. 주(周) 봉건제도의 본질과 이중 구조
2. 도덕적 봉건제도와 천도(天道)
IV. 공자와 유가의 화이관(華夷觀)
1. 이적·만이의 무력활동과 화이관의 형성
2. 공자와 유가의 화이관 성격
V. 유학의 봉건적 세계국가상
1. 공자·맹자의 국가상과 천하관
2. 유학 경전 속의 9주·9복·9기·5복제도와 봉건제도
1) 9주·9복·9기·5복제도와 봉건제도
2) 9주·9복·9기·5복제도와 화(華)·이(夷)

저자 : 이춘식

전남 목포 출생,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석사, 국립대만대학교 대학원 수료.미국 브리검영 대학교 역사학 석사, 미국 캔자스(Kansas) 대학교 철학 석사. 미국 캔자스 대학교 역사학 박사, 고려대학교 동양사학과 교수. 저서 《중국고대사의 전개》《중국사 서설》《사대주의》《중화사상》《춘추전국시대의 법치사상과 세·술》《중국학 자료해제》 외 다수 논문... more

댓글을 달 수 없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