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허구는 완벽하게 분리될 수 있는가? 현실과 허구의 경계에 의문을 던지는 판타지, 환상문학은 비유적 표현을 통해 언어적인 것과 초언어적인 것의 모순을 지양하고, 현실적인 것과 비현실적인 것의 대립을 해소하려는 불가능한 시도를 동력으로 한다. 환상문학론의 고전으로 꼽히는 토도로프의 논의와 이후 로즈메리 잭슨, 캐스린 흄을 중심으로 한 서구 환상문학론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환상성의 발현 양상을 다루는 이 책은 기존 환상론에서 문제가 됐던 통론과 각론, 이론과 실제의 간격을 좁히는 시도이다.
책머리에
이론 – 환상시론의 이론적 전제와 배경
시론 – 한국 현대시에 나타난 환상의 양상
자료 – 환상시론 관련 한국 현대시 작품
연구 – 낭만성과 환상성의 교차-이장희론
평론 – 판타지·그로테스크·아웃사이더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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