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의 에메랄드 – 마야꼬프스끼의 혁명의 시

저자 : 블라지미르 마야꼬프스끼

판형 : 변형국판 면수 : 156 쪽

발행년월일 : 2003-03-10

ISBN : 89-7641-473-X

서양문학의 향기 02

가격 : 6,000

12살 나이에 마르크스주의 문학서클에 가입하여 15살에 이미 정치범으로 세 번 체포된 소비에트 혁명기의 천재시인 마야꼬프스끼. “소싯적부터 기름진 인간들을 저주했던” 그, 다가올 혁명의 구세주를 앞질러 선포하는 “복음서의 열세 번째 사도”였던 그는 그러나 “장님이 되어가는 이의 하나 남은 눈”처럼 고독했다. 혁명의 고착화 속에서 문학관료들과 속물계급에 포위된 그는 1930년 서른 일곱 아직 젊은 나이에 권총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언어의 위력과 예언력을 믿었던 시인 마야꼬프스끼는 자신의 시가 “시간의 암석을 뚫고” “낡았지만 여전히 무시무시한 무기처럼” 먼 훗날까지 살아남으리라고 예언했다. 오늘날 그의 예언은 성취되고 있다.

바지를 입은 구름

등골의 플루트

나는 사랑한다

자, 여기 있소!

그러나 어쨌든

당신들!

작가 동지 여러분

시인 – 노동자

세르게이 예세닌에게

재무감독관과의 시에 관한 대화

목청을 다하여

미완성의 시

저자 : 블라지미르 마야꼬프스끼

(1893 ∼ 1930)1983년 7월 19일 그루지야태생.어려서부터 쥘 베른류의 환상소설과 <돈 키호테>등을 탐독했다.1908년 화가가 되기 위해 상업미술학교 예비반에 들어갔고, 그와 거의 동시에 볼셰비끼에 가담했다.15세의 나이로 세 번째 체포되어 구금됐을 때감옥에서 바이런, 셰익스피어, 똘스또이 등을 탐독하며 시 창작의 의욕을 키웠다.이후 미래파에 가담하면서 시의 혁명과 정치적혁명을 동시에 추구했다.그는 혁명이 과거의 모든 오물을 깨끗이 청소해 주리라 믿었고, 그 시기에 마야꼬프스끼는 소요로들끓는 거리와 일심동체였다.그러나 혁명 이후 신흥관료 계급과 문학관료들은그로 하여금 넌더리를 내게 했다.레닌이 죽은 후 소비에뜨 사회가 점차 새로운체제에 안주하고 평범한 리얼리즘이 문학과 예술의대세로 자리...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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