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바로크와 근대성

저자 : 송상기

판형 : 신국판 면수 : 244 쪽

발행년월일 : 2002-07-10

ISBN : 89-7641-457-8 94870

인문사회총서 11

가격 : 9,500

본 저서는 1990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멕시코 시인 옥타비오 파스(Octavio Paz, 1914~1998)와 매년 노벨 문학상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멕시코 소설가 카를로스 푸엔테스(Carlos Fuentes, 1928~ ) 그리고 20세기 대표적인 멕시코 화가 루피노 타마요(Rifino Tamayo, 1899~1991)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이들이 어떻게 과거 아즈텍, 마야 등의 원주민 문명의 우주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스페인의 영향을 받은 바로크적 전통을 어떻게 근대적인 중남미 고유의 미학으로 내면화시키는가에 주안점을 두고 쓴 본격적인 중남미문학에 대한 연구서라 할 수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논의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멕시코의 대표적인 작가들의 작품론을 피력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미학과 바로크적 에토스를 고찰하고 이런 환상적 작품이 나오게 된 배경으로서의 역사적 맥락과 전통 및 현대의 문제를 짚어봄으로써 보다 총체적으로 중남미문학을 이해하기 위한 시론(詩論)이다. 그리고 단순한 중남미 문학이론의 전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근대성의 문제와 위기에 이들 작가들이 작품을 통해 제공하고자 모색한 대안을 성찰함으로써 근대성을 맹목적으로 따라오며 가치관의 위기와 미학상의 혼란을 겪고 있는 우리 사회와 문화에 대한 성찰적인 거울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쓰여진 글이다.

책머리에
프롤로그 – 바로크적 에토스와 근대성
Ⅰ. 카를로스 푸엔테스
1 『성역』: 삶과 죽음을 넘어서
2 『허물벗기』: 서로 갈라지는 두 갈래의 구속(拘束)
3 『테라 노스트라』: 이중 목소리의 계단을 넘어서

Ⅱ. 옥타비오 파스
1 『태양의 돌』: 우주의 시적 기호
2 살라만드라 : 시적 레디메이드(ready-made)와 바로크적 죽음
3 루피노 타마요/옥타비오 파스 : 근대미학에서 보편적 멕시코성으로

에필로그 – 근대성에 대한 대한으로서의 바로크적 에토스를 향하여

참고문헌

색인

저자 : 송상기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서어서문학과 교수. 고려대 서어서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의 예일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저서로 <멕시코의 바로크와 근대성>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사상>(공저) <라틴아메리카의 문학과 사회>(공저)가 있고 함께 번역한 책으로 <인문과학의 수사학>이 있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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