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상섭 소설어사전

2003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제43회 한국백상출판문화상 출판상

저자 : 곽원석

판형 : 신국판(케이스 양장본) 면수 : 쪽

발행년월일 : 2002-10-30

ISBN : 89-7641-459-4

문학사전 

가격 : 50,000

“고삽미(苦澁美)”와 “침통미(沈痛美)”로 규정되는 염상섭의 문체적 특질은 그의 특이한 개성의 발현이다. 어떤 평자들은, “있는 그대로의 서민생활 현장을 정확히 포착”하는 염상섭의 풍부한 언어 구사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 이들은 서울 중류 계층의 삶을 대변했던 염상섭의 생활어휘나, 그만의 독특한 경아리에 관심을 갖기도 한다. 사실 구체적인 생활감각과 의식을 표현·전달함에 있어 소설어만큼 적절한 것도 없다는 점에서, 이러한 염상섭의 문체적 특성은 몇 가지 의미심장한 문제성을 띠게 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소설 문체를 통해 발현된 “근대적 생활감각”의 문제는 염상섭 문학을 규정하는 결정적 주제어로 부각될 정도이다.
<BR>혹자는 염상섭 소설을 “순수 국어의 보고(寶庫)”로 규정한 적이 있다. 이것은, 염상섭이 경아리를 통해 서울 중류계층의 삶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으며, 어느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지방어의 독특한 소설적 효과를 보여주고 있음에 주목한 평가였다. 실제로 순수국어의 문학어 정착에 기여한 염상섭의 공적은 결코 적은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의 소설 어휘를 연구할 때, 수많은 한자어의 구사, 시대변화에 따른 다양한 외래어·외국어의 수용, 그리고 의성어·의태어 활용의 문제들도 함께 검토되지 않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한 작가의 소설어에는 “구체적 생활감각이나 당대적 문화 양상”이 여러 가지 측면으로 수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본 {염상섭 소설어사전}은 이 점을 분명히 확인시켜 줄 것이다.
본 사전에서는 염상섭의 소설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어휘와 문장의 용례를 찾아 정리하였고 부록으로 염상섭 문학에 대한 연구물 서지목록을 첨부하였다. 10,000여 개에 달하는 표제어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순수 우리말 어휘나 의성어·의태어·속담 그리고 관용적 표현들을 가능한 모두 표제어로 선정하고, 표제어에 따른 문장 용례를 폭넓게 확보하여 국어사전과 문장사전으로서의 역할을 겸할 수 있도록 하였다.

– 발문
– 머리말
– 이 사전의 기본 입장
– 일러두기
– 표제어 채록 대상 작품

– 본문

– 부록
염상섭 소설어의 성격
수록 어휘 욜례 분류
염상섭 관련 연구몰 서지목록
염상섭 연보

저자 : 곽원석

경남 의령에서 태어나 마산고등학교,마산교육대학, 동아대학교를 졸업하였다. 연세대학교 대학원(석사과정)과숭실대학교 대학원(박사과정)에서현대소설을 전공했으며,현재 숭실대학교에서 강의하며인문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을 겸하고 있다. 1999년 4월 월간 『文學21』에「역사적 문맥으로 존재론적 불안 읽기- 윤대녕의 〈달의 지평선〉론」을 발표,문학평론 활동을 시작했으며제2회 雪松文學賞(평론부문)을 수상했다. 「염상섭 문학론」,「염상섭 장편소설 〈無花果〉연구」,「현실 모순의 소설화와 그 세 가지 차원」등다수의 논문이 있고역서(譯書) 『정치적 무의식을 위한 서설』(도서출판 月印, 2002. 10)을 출간했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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