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들-논문들과 연설 하나

저자 : 한스 블루멘베르크
역자 : 양태종

판형 : 변형신국판 면수 : 208 쪽

발행년월일 : 2011-09-30

ISBN : 978-89-7641-762-6 94800

수사학총서 13

가격 : 13000

인간은 자기가 무엇이 아니라고 할 때의 그 무엇을 넘어서서만 자신을 포착한다. 일단 인간의 상황이 아니라 인간의 구성이 이미 잠재적으로는 은유적이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을지도 모를 최악의 자리는 우리 자신 안에 있는 자리라 하면서, 몽테뉴는 자신의 인간학의 결과를 자기 경험으로 표명한다. 그는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지적한다. 이 전환은 세계 내면에 대한 인간의‘정신적 충격Trauma’으로서 인간의 자기 내면에 대한 회의를 은유적으로 강화한다. 자기 설득은 외부와 관계를 맺는 모든 수사학의 기초다. 자기 설득은 이미 말한 바 있는, 실천에 효과적인 매우 일반적인 명제들을 포착할 뿐만 아니라, 자기 외면으로부터 자기 이해를 포착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최고의 긴장을 에워싸려 했던 가장 날카로운 은유가 아마도 인간의 자기 구상을 위해 가장 많은 수행을 했을 것이다. 인간은 자신과 전혀 다른 것으로서의 신을 완전히 제쳐 두고 생각하려 하면서, 가장 어려운 수사적 행위를, 그러니까 자신을 이 신과 비교하는 행위를, 거침없이 시작했던 것이다. 〈수사학의 현재적 현실에 대한 인간학적 접근〉중에서

옮긴이 서문
서문

현상학의 양상들에서 본 생활세계와 기술화

“자연의 모방” —창조적 인간 이념의 전사前史에 대하여

수사학의 현재적 현실에 대한 인간학적 접근

언어상황과 내재시학

패러다임, 문법적

에른스트 카시러를 기리며
— 1 974년도 하이델베르크 대학 쿠노-피셔상 수상 연설

붙임
■ 수록 논문들 및 연설문 출전
■ 한스 블루멘베르크의 간략 연보
■ 한스 블루멘베르크의 주요 저술

저자 : 한스 블루멘베르크

Hans Blumenberg(1920-1996)  독일의 철학자. 킬 대학에서 <중세 스콜라 존재론의 근원성 문제에 대한 기고>(1947)로 박사학위를, <존재론적 거리—후설 현상학의 위기 연구>(1950)로 교수 자격을 취득하고, 여러 대학을 거쳐 뮌스터 대학에서 정년을 맞았다. 독일 연구재단의 개념사 상임분과위원, 연구 그룹‘시학과 해석학’의 종신회원이기도 했던 그는 ‘수사적 인간’을 탐구하는 이른바‘수사적 인간학’을 정초했다. 주요 저술로는《코페르니쿠스적 전환》(1965), 《근대의 적법성》(1966)《, 세계의 가독성》(1979),《신화 연구》(1979),《강을 건너는 근심》(1987),《동굴의 출구》(1989) 등이, 유고집으로《역사 속의 개념들》(1998), 《인간 묘사》(2... more

역자 : 양태종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학과에서〈고대(Antike)수사학 연구 — 키케로를 중심으로〉(1991)로 문학박사를 취득하고, 한국독일어문학회 회장 및 한국수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동아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수사학 이야기》(1999), 《수사학이 있다》(2009)등의 저서와, 《수사학과 텍스트 분석》(2002),《인문과학의 수사학》(2003), 《화술과 논증》(2006), 《생각의 수사학》(2007), 《분류체계의 수사학》(2009)등의 역서가 있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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