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부 표해록 역주

2008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저자 : 최부
역자 : 박원호

판형 : 신국판양장 면수 : 516 쪽

발행년월일 : 2006-01-25

ISBN : 89-7641-570-1

단행본 

가격 : 25,000

최부는 조선 성종 때의 문신으로, 제주도에 파견되어 추쇄경차관으로 근무하던 중 부친상을 당해 전라도 나주로 귀향하다가 거센 폭풍우를 만나게 된다.《표해록》은 최부가 일행 43명과 함께 바다에 표류하였다가 가까스로 중국 절강성의 해안지방에 표착하여 조선으로 이송되기까지 5개월가량 중국에 머물렀던 기록이다. 조선으로 돌아온 뒤 왕명에 따라 일기체 형식으로 씌어진 이 흥미진진한 기행기에는 위기의 순간을 수차례 넘기면서 겪었던 갖가지 사건과 행객으로서의 불안한 심경은 물론 중국문화에 정통한 조선의 지식인 최부의 눈에 비친 15세기 중국사회가 가감 없이 드러나 있다. 영파, 소흥, 항주, 소주, 진강, 양주, 회안, 서주, 천진, 북경, 산해관, 북녕, 요양을 거쳐 압록강을 건너 조선으로 돌아오는 무려 8천여 리나 되는 여정은, 비록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 이루어졌으나 그 과정은 미리 계획한 것만큼이나 꼼꼼하게 기록되었다. 매일의 날씨와 중국의 해로, 기후, 풍속, 언어, 정치, 문화 등이 낱낱이 기록된 최부의 일기는 그 자신이 죽음의 위기에 몰렸던 날에도 결코 중단되지 않았다. 또한 최부가 발을 디뎠던 지역의 대부분은 조선의 관료라 할지라도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곳이었다.《표해록》은 외국인에게 굳게 닫혀 있었던 중국 강남지역에 대한 무궁무진한 정보로 가득해 명대 중국 연구사료로서도 역사적 가치가 높다.

표해록 역주

표해록 원문

부록
최부 일행 인명록
최부 일행 경유지명 일람표
표해록 판본 6종 대교표

찾아보기

저자 : 최부

崔溥(1454-1504)는 朝鮮 成宗 때의 文臣이다.濟州에서 推刷敬差官으로 근무하던 중 성종19년(弘治원년, 1488)에 부친상을 당하여 급히 배를 타고 돌아오다가 풍랑을 만나 13일간의 표류 끝에 중국의 浙江省 해안에 漂着아게 되었다.최부 일행 43명은 온같 고초를 겪은 후 조선인임이 밝혀져 杭州로 이송되었고, 이어 대운하를 거쳐 北京에 이르렀다가 遼東을 경유하여 조선으로 귀환하였다. 慓海錄은 최부가 漢陽에 도착한 직후 성종의 명에 따라 쓴 보고서로서, 표류로부터 중국 여정을 일기체로 기록한 일종의 中國見聞綠이다. 당시 조선이 쉽게 가 볼 수 없었던 중국의 江南의 見聞에 대한 기술이 특히 朝野의 관심을 끌었다.  ... more

역자 : 박원호

고려대학교 사학과 교수이다. 대표적인 저서로 《明初朝鮮關係史硏究》(一潮閣, 2002), 《明淸徽州宗族史硏究》(知識産業史, 2002)이 있고, 역서로 《中國近現代史》(지식산업사, 1988), 《주원장전》(지식산업사, 2003) 등이 있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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