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시킨 -작가의 생애

저자 : 유리 로트만
역자 : 김영란

판형 : 신국판 면수 : 352 쪽

발행년월일 : 2013-05-01

ISBN : 978-89-7641-818-0 93890

단행본 

가격 : 18,000

로트만은 풍부하고 정확한 전기적, 역사적 사료로써 세계 문학 발전에 한 획을 그은 푸시킨의 삶과 작품 세계를 그가 살았던 시대적, 역사적 상황과 연관을 맺으면서 일관성 있게 분석해 나간다. 푸시킨을 둘러싸고 있던 가족, 친척, 친구, 여인들은 물론 역사적 인물들과 사건, 당시 문학, 예술계에서 유행했던 흐름 등도 생생하게 보여 주고 있다.
푸시킨의 삶은 19세기 초 역사적 흐름과 긴밀한 관련을 맺고 있으며, 동시에 러시아 문화 발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로트만은 일정한 철학적, 도덕적, 예술적 원칙의 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역사의 중요성과 함께, 러시아와 유럽 역사의 흐름에 포함된 푸시킨이라는 인물의 역할을 특히 강조한다. 아울러 푸시킨의 삶과 작품 속에 나타나는 ‘가정’에 대해서도 특별한 관심을 보인다. 어린 시절 가정의 따스함을 느끼지 못했던 푸시킨은 학창 시절 친구들의 우정 속에서 대리충족을 받을 수 있었고, 어른이 되어서는 자신의 가정을 만들려는 강한 집념을 보여 준다. 그러나 ‘잔인한 시대’는 그의 신성한 영역인 가정에까지 침입하게 되고, 결국은 홀로 자신의 가정을 지켜 내려는 외로운 시인의 목숨을 앗아가는 간접적 원인이 된다.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것은 푸시킨의 능동적인 ‘인생 건설’이다. 로트만은 푸시킨이 항상 스스로의 삶을 만들어 나갔다고 주장한다. 구조주의자 특유의 통일된 이론적 관점에 근거해 푸시킨의 작품과 삶을 조명한 이 책은 1981년 출간된 이래 현재까지도 푸시킨 연구가들에게서 기본서로 인정받고 있다.

서론

제1장 유년 시절

제2장 페테르부르크(1817-1820년)

제3장 남쪽(1820-1824년)

제4장 미하일롭스코예(1824-1826년)

제5장 유형 이후 생활(1826-1829년)

제6장 1830년

제7장 볼지노의 가을

제8장 새로운 생활

제9장 생애의 마지막

역자 후기

푸시킨 연보

저자 : 유리 로트만

유리 미하일로비치 로트만(Юрий Михаилович Лотман, 1922-1993)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호학계의 거장이다. 문학사 및 문학 이론, 문화 유형과 문화사의 제반 문제를 기호학적 관점에서 분석, 고찰한다. 1960년대 초 로트만은 정보 이론과 기호학에 근거한 문학 연구의 구조주의적 접근 이론을 개발, 실제 문학 텍스트 분석에 널리 응용하기 시작한다. 로트만은 18세기 말-19세기 초 러시아 문학과 사상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면서 푸시킨, 카람진 등에 관한 탁월한 저서를 남긴다. 데카브리스트들을 비롯, 푸시킨, 레르몬토프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으로 1960년 《러시아 리얼리즘 발전의 기본 단계》를 공저로 출판한다. 이어 《장편 〈예브게니 오네긴〉의 성격 변화 연구》를 펴낸다. 〈데카브... more

역자 : 김영란

고려대학교에서 노어노문학을 전공하고 모스크바국립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대학 안팎에서 러시아어문학과 러시아문화를 강의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아버지》, 《벨킨 이야기》, 《페렐만의 살아 있는 수학》, 《파우스트》 등이 있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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