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과 위기의 시대 (인문고전 세미나 1)

저자 : 김철규, 엄인경, 장성현, 정우봉

판형 : 변형 신국판 면수 : 232 쪽

발행년월일 : 2022-04-08

ISBN : 979-11-91161-88-5 03800

단행본 

가격 : 15,000

(인문고전 세미나 2) 바로가기

우리 인류는 그 역사의 출발과 더불어 다양한 형태의 자연재해와 사회적 갈등・전쟁, 계급과 성차, 인종 차이로 인한 갈등과 억압 등 다종다양한 재난과 위기 속에서 인간의 역사를 이어왔다고 하더라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재난과 위기 속에서 수많은 역사가와 문학자들, 그리고 사회학자들은 이러한 재난의 규모와 그 위기상황을 기록의 형태로 남겨 후대에 전승함으로써 재난에 대한 교훈과 시사점을 남기고자 하였다. 그리고 각각의 재난상황을 사회적 관계, 국가적 관계, 문명론 등의 시각에서 그 재난의 원인과 문제점을 날카롭게 비평하여 인간 삶의 개선에 이바지하고자 하였다. 더군다나 이러한 재난이 남긴 수많은 상흔을 위로하고 진혼하며 희생자를 기억하고자 하였으며, 이러한 재난상황을 극복하고 부흥과 재건의 희망을 노래하고자 하였다. 물론, 이러한 위기와 재난이 사회적 모순과 시스템에서 기인한 경우에는 이를 분석하여 원인 처방과 더불어 이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 사회과학적 노력도 결코 빼 놓을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한국을 포함한 동양과 서양의 다양한 고전 작품들,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요사노 아키코의 《흐트러진 머리칼》, 밀턴의 <실낙원>, 조애중의 《병자일기》,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은 그 배경과 테마, 학문적 장르가 꼭 일치한다고 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다양한 지역과 각각의 역사적 장면 속에서 ‘재난과 위기의 시대’가 내포하는 본질적 단면을 훌륭하게 제시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거대한 재난의 시간을 관통하고 있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인문학적 사유와 성찰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확신하는 바이다.

침묵의 봄
생태적 세계관으로의 초대 / 김철규

흐트러진 머리칼
일본 근대의 격변을 온몸으로 노래한 요사노 아키코 / 엄인경

실낙원
영문학의 가장 위대한 서사시 / 장성현

병자일기
여성이 쓴 최초의 한글 일기 / 정우봉

페스트
혼자, 그리고 함께 극복하는 위기의 시대 / 지영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돈이 일하게 하라’는 시대의 믿음에 대한 비판 / 최호근

저자 : 김철규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미국 코넬대 발전사회학과에서 한국의 자본주의 발전과 농업 문제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로 사회변동론, 농식품 사회학, 환경사회학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가르치고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먹거리와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의 자본주의 발전과 사회변동》(2003), 《새로운 농촌사회학》(공저, 2012), 《한국의 먹거리와 농업》(공저, 2015), 《생태복원의 인문학적 상상력》(공저, 2017), 《사회학의 눈으로 본 먹거리》(2018), 《음식과 사회》(2020)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석유식량의 종언》(공역, 2016), 《먹거리, 지구화, 그리고 지속가능성》(2015, 공역), 《먹거리와 농업의 사회학》(2013, 공역) ... more

저자 : 엄인경

엄인경 嚴仁卿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교수.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에서 일본문학을 전공하였으며, 최근에는 20세기의 ‘외지’ 일본어 문학과 시가, 한일비교문화론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 중이다. 주요 저서로 《문학잡지 『國民詩歌』와 한반도의 일본어 시가문학》(2015), 《재조일본인 일본어문학사 서설》(공저, 2017), 《조선의 미를 찾다—아사카와 노리타카의 재조명》(공저, 2018), 《한반도와 일본어 시가문학》(2018)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단카로 보는 경성 풍경》(공편역, 2016), 《시가로 읽는 간토関東대지진》(2017), 《요시노 구즈〉(2018), 《일본 근현대 여성문학 전집3—요사노 아키코 2》(공편역, 2019), 《흙담에 그리다》(2019), 《이시카와 다쿠보쿠 단카... more

저자 : 장성현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어영문학과에서 석사학위, 미국 아이오와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논문에선 워즈워스와 콜리지를 중심으로 하여 18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초반 작가들의 언어 이론을 연구했다. 낭만주의시대(ca. 1780-1830)와 빅토리아시대(1830-1901) 영시를 주로 연구하고 가르친다. 그리스 로마의 고전 비극과 호메로스, 베르길리우스, 단테, 밀턴 등으로 대표되는 서사시문학, 그리고 셰익스피어에도 관심이 많다. 19세기 낭만주의를 전 유럽적인 현상으로 보고 유럽 각국의 낭만주의 태동과 전개 양상을 연구할 계획을 갖고 있다. ... more

저자 : 정우봉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한문학, 고전 산문, 비평사, 동아시아 문화 교류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옛사람의 글을 널리 알리는 일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주요 저서로 《조선 후기의 일기문학》(2016), 《조선후기 시론사의 구도와 전개》(2021), 《조선 사람들, 자기 삶을 고백하다》(2021)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아침은 언제 오는가》(2007), 《후쿠나가 미츠지의 장자 내편》(공역, 2020) 등이 있다.... more

저자 : 지영래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 프랑스현대문학을 전공하였고, 장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가 쓴 귀스타브 플로베르(Gustave Flaubert) 전기비평을 상상력 이론의 관점에서 분석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최근에는 누보로망 소설과 미셸 뷔토르(Michel Butor)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주요 저서로 《집안의 천치—사르트르의 플로베르론》(2009), 《미술은 철학의 눈이다》(공저, 2014), 《프랑스 철학의 위대한 시절》(공저, 2014), 《사르트르의 미학》(공저, 2017)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사르트르의 상상력》(2008), 《닫힌 방, 악마와 선한 신》(2013) 등이 있다. ... more

저자 : 최호근

고려대학교 사학과 교수. 독일 근현대사와 역사이론을 전공하였고, 독일 빌레펠트 대학교에서 막스 베버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서구와 동아시아 사이의 문화적 영향관계를 해명하기 위해 트랜스내셔널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막스 베버와 역사주의》(독문, 2000), 《제노사이드》(2005), 《독일의 역사교육》(2009), 《기념의 미래》(2019)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독일 역사주의》(1992), 《원치 않은 혁명 1848》(2006), 《세계시민주의와 민족국가》(공역, 2007), 《역사—코젤렉의 개념사 16》(2020) 등이 있다. ... more

댓글을 달 수 없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