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헤겔철학이 마르크스의 전단계로 쉽게 정리되거나 “유물론적이며 역사적인 변증법”으로 지양될 수 있다고 보지 않고 헤겔의 본래적인 의도를 추적, 확인하는 작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철학의 보편적인 물음들을 규명하는 작업과 관련해서 헤겔적 사유가 어떻게 공헌할 수 있는가라고 강조한다. 이 책의 1부에서는 주로 형이상학과 철학적 방법론, 자연철학 등이 중점적으로 조명되었다. 2부에서는 사변철학에 대해 비판적인 이론들과 함께 사변적 관념론의 전통에 가까이 놓인 근·현대 철학자들의 작업을 통해서 형이상학과 윤리학,역사철학의 쟁점들이 다루어졌다.
머리말
제1부 : 사변적 관념론의 체계와 방법
제1장 헤겔철학의 현재성
제2장 철학적 회의주의와 체계적 사유
1 들어가는 말
2 논점들
3 Agrippa의 논변들에 대한 분석과 사변철학적 응답
3-1 철학적 믿음들의 상이성
3-2 무한 소급의 논변
3-3 독단적 전제의 불가피성
3-4 순환논변
4 철학의 상대성과 사변철학의 이론형식
제3장 철학적 방법으로서의 변증법?
제4장 자기관계적 부정과 헤겔의이론철학
1 들어가는 말
2 이론적 상황
3 부정적 자기관계 혹은 자기관계적 부정성의 역사로서의 철학적 실험에 대해서, 또는 철학사 속에서의 자기부정성에
대해서
4 자기관계적 부정성과 논리학의 학
5 맺는말
제5장 변증법과 대화
1 들어가는 말
2 자기 관계적 부정성
3 부정성과 타성
4 물음과 답변의 변증법
5 담론과 해석의 공동체
6 맺음말
제6장 헤겔의 자연철학
1 들어가는 말
2 사변과 경험
3 정신, 자연, 이념
4 자연철학의 서술형식과 유기체적인 전테로서의 자연
5 새로운 문제들
제7장 헤겔의 형이상학
1 들어가는 말
2 형이상학에 대한 관심은 반계몽주의적인가?
3 형이상학으로서의 사변적 논리학
3-1 사변적 논리학의 배경과 성격
3-2 전통적 형이상학과의 관계
3-3 경험론과 주관적 관념론에 대한 비판
3-4 오성과 이성과의 관계
3-5 술어적 판단의 문제
4 결론 : 실체론적 세계관의 극복
제2부 : 사변철학의 비판과 재구성
제8장 개어있는 삶의 형이상학
1 형이상학과 형이상학비판
2 칸트의 이성비판과 사변적 사유의 독일적인 전개
3 자기의식과 자기관계
4 깨어있는 삶과 종결의 형이상학
4-1 형이상학적인 사유의 몇 가지 양식들
4-2 “종결의 형이상학”
5 맺는말
제9장 칸트의 도덕성 개념에 대한 헤겔의 비판은 과연 정당한가?
1 들어가는 말
2 문제의 제기
3 칸트의 도덕성 개념에 대한 헤겔의 비판은 과연 정당한가?
4 “인륜성”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
5 “칸트에 대한 헤겔의 반론들은 담론윤리학에도 해당되는가?”
6 반성적 판단력과 도덕적 상상력
7 맺는말
제10장 도덕적 합리성의 문제
제11장 19세기 후반기 서구 철학사상의 한 흐름에 대한 연구
1 들어가는 말
2 19세기 후반기의 사상적 배경에 대한 개관
3 역사주의와 쇼펜하우어의 탈역사적 사유
4 역사화의 경향과 탈역사화의 경향
5 남은 문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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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임홍빈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거쳐,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 철학부에서 철학과 사회학, 교육학을 연구, 철학석사와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0년 영남대학 철학과에 부임했다. 1992년부터 고려대학교 철학과에서 실천철학, 독일고전철학, 형이상학, 미학 등을 강의했으며, 재직 중 호주 국립대학 철학과와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대학에서 연구교수를, 독일 브레멘대학에서는 문화철학 관련 초빙교수로 동아시아의 인권, 문명의 유형론, 니체와 장자 등에 대해 강의했다. 해외 학회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논문을 발표하고, 한국철학회 회장, 국제 그리스 철학회 명예회장, 국제 헤겔학회 학술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이다. 주요 저서로 《기술문명과 철학》, 《세계화의 철학적 담론》, 《수치심과 죄책감》 등이, 논...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