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한국사에 나타나는 고대의 국가기원 문제를 역사학, 고고학, 인류학의 이론으로 파헤친 최초의 저서이다. 문헌사료에만 의존할 경우 國의 범위와 규모를 연구할 때 한계에 부딪치게 되며 이 점은 고고학의 성과로 당시 사회를 복원시키게 된다. 오늘날 국가의 기원 논의는 정치인류학에서 괄목할 만한 이론들이 도출된 바 있어, 이 책에서는 세계학계의 이 방면 연구성과가 집약되어 있다. 따라서 이 저서에는 세계학계의 흐름과 비교해서 한국사에서의 국가의 출현과정을 단계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70여년의 연구끝에 출간되는 이 저서는 사학계에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이 책은《한국민족문화의 기원》과 더불어 쌍벽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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