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 이후 식민지 조선에 많은 일본인들이 이주해서 생활하였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몇몇 일본인 작가들은 위정자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본인의 직·간접적인 생활 체험을 바탕으로 조선을 그린 작품을 발표하였다. 이 책에 실린 의 작품들에는 일본인들이 남긴 일제 강점기에 관한 역사적, 정치적 기록들과는 달리 당시 조선 사회의 풍경과 그 시대를 살아갔던 인간들의 모습이 문학적 필치로 세밀히 그려져 있다. 이들 작품은 당대의 삶과 정신에 대한 생생한 보고서라고 할 수 있으며, 한편으로는 우리가 보지 못했던 부분까지 들춰 비추는 우리의 또 다른 자화상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김 장군―아쿠타가와 류노스케
호랑이사냥―나카지마 아쓰시
순사가 있는 풍경―나카지마 아쓰시
망향―유아사 가쓰에
해설을 대신하여―근현대 일본 문학과 임진왜란 관련 작품
작가 연보
저자 : 아쿠타카와 류노스케
영화 <라쇼몬>의 원작자로도 유명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1892-1927)는 문단 데뷔 후 ‘막연한 불안’을 이유로 자살하기 전까지 단 10여 년 동안 치밀한 구성과 장면 묘사가 돋보이는 수많은 단편을 발표했다.... more
댓글을 달 수 없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