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에서 온 우리말 사전

2015 세종도서 학술부문 미디어추천도서

저자 : 이한섭

판형 : 크라운판(양장) 면수 : 984 쪽

발행년월일 : 2014-10-15

ISBN : 978-89-7641-857-9 91710

문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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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전은 1880년대 이후 일본어에서 우리말에 들어온 어휘 3,634 단어를 조사, 검증하여 수록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외래 어휘 가운데는 일본어 어휘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 예를 들어 ‘단어(單語)’란 낱말은 어디서 유래하는가? 중국인가 한국인가, 아니면 일본인가. 쉽게 판단이 서지 않을 것이다. 저자의 조사에 의하면 ‘단어’란 말은 일본에서 영어 word의 번역어로 성립된 말이었고, 우리나라에서 처음 용례가 보이기 시작한 것은 1895년 대한제국의 <관보>에서였던 것으로 나타난다. 이처럼 우리말의 한자로 음독이 가능한 일본어 어휘는 해방 이후 순화 대상에서 제외돼 현재 우리말화 되어 있다. ‘과학, 철학, 미술’ 등과 ‘대통령, 검사’ 등등이 그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어휘들의 예를 개화기 소설과 신문, 잡지 등 100여 종 이상의 자료를 수집하여 면밀하게 비교, 검증하였고, 이 사전의 수록어로 삼았다. 한 나라에서 쓰이며 소통과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말(어휘)의 뿌리를 찾는다는 것, 그것이 궁핍한 과거사에 닿아 있는 것일지라도, 그것은 각성을 통한 공동체 지성의 새로운 진일보를 의미할 것이다.

서문 이 사전이 나오기까지 일러두기 해설 가 ― 기회 나마비루 ― 니스 다꾸앙 – 똔똔 라면 ― 리야카 마 ― 밀접 바께스 ― 삥뽕 사각 ― 씨명 아까징끼 ― 잉여가치 자 ― 찌찌 차관 ― 침하 카다로구 ― 키포인트 타격 ― 특허 파견 ― 핑크무드 하구 ― 히야카시 참고문헌 용례 추출 자료 일람 수록 어휘 총목록

저자 : 이한섭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명예교수 1949년 충남 홍성 출생. 오사카대학 대학원을 졸업(전공 일본어 어휘사, 박사)하였으며, 1989년부터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최근 20여 년간 근대 동아시아 어휘의 성립과 전파 문제를 연구하고 있으며, ‘한자문화권근대어연구회’의 한국 측 간사이다. 연구 업적으로는 《和英語林集成 初 版再版三版対照総索引》 1-3(공저, 港の人, 1991-2001), 《近代漢語研究文献目録》(東京堂, 2010), 《근대 중일 어휘 교류사》(고려대학교출판부, 2012, 공역) 등의 저역서와 〈旧韓国『官報』に入った近代日本語の語彙について〉《還流する東アジアの近代新語訳語》(イニウス, 2014)등 논문 다수가 있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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