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쉬운 삼국유사

미디어추천도서

저자 : 일연
역자 : 최광식

판형 : 신국판 면수 : 448 쪽

발행년월일 : 2015-12-30

ISBN : 978-89-7641-893-7 03910

단행본 

가격 : 25000

융복합 콘텐츠 시대의 《삼국유사》

《읽기 쉬운 삼국유사》는 최광식 교수가 일반인들이 쉽게 《삼국유사》를 접할 수 있도록 평이하게 번역하고 주석을 최소화한 것이다. 이 책에 앞서 최광식 교수는 2014년 봄에 전 3권 총 2,000여 쪽의 방대한 역주본 《삼국유사 1・2・3》을 펴낸 바 있다. 이 역주본은 최광식 교수가 삼국유사를 새로이 번역하고 기존의 고대사 연구 성과들을 1,800여 개의 면밀한 주석으로 엮어 낸 연구서로서, 가위 《삼국유사》 박물지라 할 수 있다. 이번 《읽기 쉬운 삼국유사》는 우리 문화의 콘텐츠의 보고이며 스토리텔링의 원천자료로서의 《삼국유사》라는 관점에서 접근한 책으로서 누구나 쉽게 《삼국유사》 속 우리 민족의 신화와 이야기 자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고유명사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쉽고 평이한 번역을 선택하였으며, 이야기와 서술의 흐름을 자칫 저해할 수 있는 주석은 일연의 것을 제외하고는 최소화한 것이다.
삼국유사는 관찬사서이자 소위 정사로 간주되는 《삼국사기》의 기전체 역사서술이 빠뜨릴 수밖에 없었던 신화, 설화, 전설, 시가를 담아 내고 있으며 피지배층의 삶과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인간 고유의 본질에 직접 맞닿아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기사본말체로 구성되어 있어 단군, 박혁거세, 주몽, 온조 등과 같은 건국‘신화’, 김춘추와 김유신 같은 영웅서사에서 노비가 득도하는 등의 일반 서민의 이야기까지 기술되어 있어, 소위 스토리텔링의 원천자료라고 할 수 있다. 일연은 ‘유사(遺事)’를 통해 ‘사기(史記)’로서는 도달할 수 없었던 우리 정신과 문화의 깊은 곳을 드러낼 수 있었다. 《삼국사기》가 야사로 치부될 수 없는 이유이다. 이번 《읽기 쉬운 삼국유사》는 융복합 콘텐츠의 시대에 그 전형이자 원천자료로서 《삼국유사》의 면모를 새로이 제시하고 공유하고자 하는 역자의 오랜 구상의 소산이라고 할 것이다.

권1

– 기이1

고조선
위만조선
마한
2부
72국
낙랑국
북대방
남대방
말갈 발해
이서국
오가야
북부여
동부여
고구려
변한 백제
진한
또 사절 유택이 있다
신라 시조 혁거세왕
제2대 남해왕
제3대 노례왕
제4대 탈해왕
김알지–탈해왕대
연오랑과 세오녀
미추왕 죽엽군
나물왕과 김제상
제18대 실성왕
거문고 갑을 쏘다
지철로왕
진흥왕
도화녀와 비형랑
하늘이 내려준 옥대
선덕왕이 세 가지 일을 미리 알다
진덕왕
김유신
태종 춘추공
장춘랑과 파랑

권2

– 기이2
문무왕 법민
만파식적
효소왕대 죽지랑
성덕왕
수로부인
효성왕
경덕왕, 충담사, 표훈대덕
혜공왕
원성대왕
이른 눈
흥덕왕과 앵무새
신무대왕, 염장, 궁파
제48대 경문대왕
처용랑 망해사
진성여대왕과 거타지
효공왕
경명왕
경애왕
김부대왕
남부여, 전백제
무왕
후백제 견훤
가락국기

권3

– 흥법3
순도가 고구려에 불교를 전하다
난타가 백제 불교를 열다
아도가 신라 불교의 기초를 닦다
원종이 불교를 진흥하고 염촉이 몸을 희생하다
법왕이 살생을 금하다
보장왕이 노자를 신봉하고 보덕이 암자를 옮기다
동경 흥륜사 금당의 10성인

– 탑상4
가섭불 연좌석
요동성의 육왕탑
금관성의 파사석탑
고구려 영탑사
황룡사 장륙존상
황룡사구층탑
황룡사 종, 분황사 약사, 봉덕사 종
영묘사 장륙존상
사불산, 굴불산, 만불산
생의사 돌미륵
흥륜사의 벽화, 보현
삼소관음 중생사
백률사
민장사
전후소장사리
미륵선화 미시랑 진자사
남백월의 두 성인, 노힐부득과 달달박박
분황사의 천수대비, 눈먼 아이가 눈을 뜨다
낙산의 두 대성인 관음과 정취, 그리고 조신
어산의 부처 그림자
오대산의 5만 진신
명주 오대산의 보질도 태자 전기
오대산 월정사의 5류성중
남월산
천룡사
무장사 미타전
백엄사 석탑 사리
영축사
유덕사
오대산 문수사 석탑기

권4

– 의해5
원광이 서쪽으로 유학하다
보양과 배나무
양지가 석장을 부리다
천축에 갔던 여러 스님들
혜숙과 혜공이 갖가지 모습을 나타내다
자장이 계율을 정하다
원효가 얽매이지 않다
의상이 화엄교학을 전하다
사복이 말하지 않다
진표가 간자를 전하다
관동 풍악 발연수의 돌에 새긴 글
승전과 해골
심지가 유업을 계승하다
대현의 유가종과 법해의 화엄종

권5

– 신주6
밀본이 사악함을 꺾다
혜통이 용을 항복시키다
명랑의 신인종

– 감통7
선도성모가 기꺼이 불사를 도와주다
여종 욱면이 염불하여 서방정토로 올라가다
광덕과 엄장
경흥이 성인을 만나다
진신석가모니가 공양을 받다
월명사의 도솔가
선율이 다시 살아나다
김현이 호랑이를 감동시키다
융천사 혜성가–진평왕대
정수 스님이 추위에 언 여인을 구하다

– 피은8
낭지가 구름을 탄 것과 보현보살 나무
명예를 피하던 연회와 문수점
혜현이 고요함을 구하다
신충이 벼슬을 그만두다
포산의 두 성사
영재가 도적을 만나다
물계자
영여사
포천산의 다섯 비구–경덕왕대
염불사

– 호선9
진정사의 효행과 선행이 모두 아름답다
대성이 두 세상의 부모에게 효도하다–신문왕대
향득 사지가 다리 살을 베어 아버지를 공양하다–경덕왕대
손순이 아이를 묻다–흥덕왕대
가난한 여인이 어머니를 봉양하다

해제–일연과 《삼국유사》
일연 연보

저자 : 일연

속명은 김견명(金見明)이다. 자는 일연(一然)이고, 시호는 보각(普覺)이다. 경상북도 경산(慶山)에서 태어났다. 1214년(고종1년) 9세에 전라도 해양(海陽:현재 광주) 무량사(無量寺)에 들어가 학문을 닦다가 1219년 승려가 되었다. 1227년 승과(僧科)에 급제, 1237년 삼중대사(三重大師), 1246년 선사(禪師), 1259년 대선사(大禪師)가 되었다. 1261년(원종2년) 왕명으로 선월사(禪月寺) 주지가 되어 목우의 법을 이었다. 1268년 운해사(雲海寺)에서 대덕(大德) 100여 명을 모아 대장경 낙성회(大藏經落成會)를 조직, 그 맹주가 되었다. 1277년(충렬왕3년) 운문사(雲門寺) 주지가 되어 왕에게 법을 강론, 1283년 국존(國尊)으로 추대되고 원경충조(圓經沖照)의 호를 받았다. 1284... more

역자 : 최광식

1953년 서울 출생. 고려대 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고(문학박사), 현재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교수이다. 고구려 연구재단 상임이사, 국립중앙박물관장, 문화재청장,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을 역임했고, 한국역사민속학회장, 한국고대사학회장, 한국고대학회장, 한국사연구회장 등을 지냈다. 주요 저서로 《고대 한국의 국가와 제사》,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단재 신채호의 ‘천고’》, 《우리 고대사의 성문을 열다》, 《백제의 신화와 제의》, 《한국 고대의 토착신앙과 불교》, 《점교 삼국유사》(공저), 《한류로드》, 《실크로드와 한국문화》, 《삼국유사》 역주(전 3권, 공역) 등이 있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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