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테뉴에게서 우리 각자가 관심을 가지는 것은 온갖 잔인성과 속임수에 대한 용기있는 고발, 아주 긍정적으로 한 인간 전체에 주목하기 때문에 괴물이나 기적 같은 비합리적 표지(標識)들을 자신의 연구 분야에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배척하지 않는 인식론적 피론사상, ‘일반적 공공의 생각’이 지닌 허점을 조사하고 진정성을 탐구하는 반성적 순환 과정이다. 또 실제로는 아무것도 정의할 수 없는 언어에 대한 문제제기이다.
―〈끝내지 않고 결론 내지 않고 마무리하는 말〉 중에서
머리말 5
1장 《에세》 초판(1580) 이전의 몽테뉴 13
2장 《에세》 1580년 판본 28
3장 〈레몽 스봉에 대한 변론〉 47
4장 세 가지 경험
―여행, 보르도 시장직, 페스트 68
5장 1588년 판본의
“제3권과 나를 그린 그림의 나머지 부분들” 86
6장 ‘보르도본’과 1595년 마리 드 구르네 판본 111
7장 “그러니까 나로 말하면, 나는 삶을 사랑한다” 135
8장 《에세》의 독특한 “랩소디” 151
끝내지 않고 결론내지 않고 마무리하는 말 179
참고 문헌 185
옮긴이의 말 193
저자 : 로베르 올로트Robert Aulotte
로베르 올로트Robert Aulotte(1920-2001) 16세기 프랑스문학 연구자로 낭시 대학(1965-1968)과 소르본 대학(1968-1987) 교수를 역임했다. 1978년 프랑스 16세기 학회를 창설했으며, 1980년대 몽테뉴 학회 회장을 맡았다. 주요 저서로는 《아미요와 플루타르코스》(1965), 《16세기 프랑스의 플루타르코스》(1971), 《르네상스기의 프랑스 희극》(1985), 《레니에의 풍자시》(1983), 《16세기 프랑스문학》(1991) 등이 있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