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동 블루스

저자 : 고형진

판형 : 변형 국판(양장) 면수 : 264 쪽

발행년월일 : 2024-01-30

ISBN : 979-11-6956-058-0 03810

단행본 

가격 : 1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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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문인들은 문학적 기운이 켜켜이 쌓여 있는 고려대 캠퍼스에서 생활하며 고려대의 풍물과 고대인의 내면을 문학적으로 승화시켜 놓았다. 그작품들은 고려대학교의 소중한 문학적 자산이면서 고대인의 생생한 생활사이다. 그 작품들 속에서 우리는 추상적인 이념이 아니라 구체적인 삶 속에 깃들어 있는 진정한 고대의 정신과 고대인의 마음의 무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고려대학교의 풍경과 인물을 돌아본 것이지만, 그것은 특정 대학에 국한한 것이라기보다는 대학 캠퍼스에 보편적으로 펼쳐져있던 지난 시대의 대학가 풍경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하여 이 책은 점차 상실해 가는 대학의 본질과 이상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또 고대 풍경을 다룬 작품을 통해 실제 장소와 공간이 문학적으로 형상화되는 방식을 살펴보는 소득도 얻게 될 것이다.

1. 문학의 고향 고려대학교

<시>
개사곡 – 막걸리 찬가 
곽연/오탁번 – 응원의 노래
조지훈 – 늬들 마음을 우리가 안다
김종길 – 채점
오탁번 – 고려대학교, 학번에 관하여, 굴뚝소제부
최승자 – 197×년의 우리들의 사랑
김재혁 – 다람쥐길, 거닐리우스에게, 백원만 아저씨, 석양주
오태환 – 황도십이궁 너머 은핫물 너머
이희중 – 학사주점외사, 오월의 숲
강연호 – 스팀목련, 제기동 블루스 1
심재휘 – 둥근 어둠 속의 길, 80년대라는 이름의 강의실
맹문재 – 〈산유화〉를 읽는 시인
이동재 – 막걸리 카페, 케페 호질
이영광 – 신문이 신문 했다
장석원 – 동방의 서점에는
김종태 – 백원만 씨 유감, 한밤의 외출
신철규 – 토끼와 신호등

<소설>
오탁번 굴뚝과 천장

2. 고려대 연가

내 가슴 속 문학과 교육의 현장 교과서
영원한 청년 시인
참된 스승, 모국어의 파수꾼을 기억하며
고려대학교 교가의 문학성과 음악성
고려대학교 도서관과 나의 백석 연구
운초우선교육관과 미당의 〈동천〉

부록
윤이상 – 고대 교가에 관하여
작품 수록 시인・작가 약력

저자 : 고형진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와 동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상명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를 거쳐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다 2024년 2월 정년 퇴임한다. 고려대학교 사범대학장과 교육대학원장을 역임했으며, UC버클리대학교 한국학 연구소 객원교수를 지냈다.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상 운영위원장을 지냈고, 대산문화재단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2001년에 김달진 문학상을 받았다. 저서로 《시인의 샘》, 《또 하나의 실재》, 《현대시의 서사지향성과 미적 구조》, 《백석 시바로 읽기》, 《백석 시를 읽는다는 것》, 《백석 시의 물명고—백석 시어 분류 사전》, 《박용래 평전》 등이, 엮은 책으로 《정본 백석 시집》, 《정본 백석 소설·수필》, 《박용래 시 전집》, 《박용래 산문 전집》 등이 있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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