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볼트의 언어사상을 이어받은 Weisgerber는 언어의 연구를 정태·동태의 두 면으로 구별하고, 정태면은 형태적·내용적 고찰로, 동태면은 기능적·작용적 고찰로 나눈다. 이러한 언어 연구체계에 있어서 내용적 고찰의 중심이 「밭」의 이론이다. 밭의 이론이란, 낱말 내용은 개념적으로 공통된 낱말의 무리 속에서 차지하는 자리에 의해 결정되는 가치로써 규정된다는 것인데, 이것은 Trier에서 출발한다. 이 책에서는 이어서 밭을 규명하기 위한 다른 방법, 즉 어휘적 측면을 중시하는 Hoberg와 통사적 측면을 중시하는 Seiler의 이론 및 구조적 의미론에서의 Coseriu의 연구를 아울러 소개하고 있다.
댓글을 달 수 없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