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3년 더블린의 샌디마운트트 애비뉴에서 출생하여 1939년 프랑스에서 77세로 그 위대한 시적 생애를 마친 세계적 시인이자, 극작가요, 산문가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의 작품세계와 그 정신세계를 살펴봄으로써 이 책을 접하는 학생이나 일반독자들이 예이츠를 이해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간한 것이다.
누구보다도 더 지극하게 인간의 모습과 삶을 일관되게 추구하고 인간적 가치를 세우는 일에 정성을 기울였던 예이츠의 수많은 작품과 산문은 그만의 독특한 낭만정신의 구현이라 할 수 있다. 새천년을 맞아 소위 디지털혁명이, 18세기 말이나 20세기 전반기에 있었던 인간소외의 문제와 또 다른 의미의 소외의 문제를 대두시키고 있는 오늘, 그 당시 인간적 가치를 다시 세우려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예이츠의 삶과 예술을 통하여 위대한 예술가의 혼과 교제함으로써 우리들 스스로 자신의 정체성을 가다듬어 삶의 가치를 올바로 정립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기회를 얻고자 함이다.
책머리에 / 서론
제1장 초기의 모색
제2장 공동체적 삶의 이상적 모형
제3장 현세적 완성
제4장 완성으로서의 죽음
결론 / 참고문헌 / 예이츠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