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비인간화 – 20세기의 기념비적 예술론

저자 : 호세오르떼가 이 가세트,
역자 : 안영옥,

판형 : 변형국판 면수 : 332 쪽

발행년월일 : 2004-05-25

ISBN : 89-7641-514-0

서양문학의 향기 07

가격 : 9,000

《예술의 비인간화》는 서구미학 또는 예술론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는 꽤 익숙한 저술이다. 난해하기 짝이없는 20세기 현대예술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변론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이 글은 1970년대에 이미 우리나라에 번역되어 진지한 독자들을 확보한 바 있다. 이 저술이 저작권 만료 시한을 1년 반 남겨두고 비로소 정식 한국어판을 갖게 되었다. 역자는 고려대 서문과 안영옥 교수로 오르떼가 이 가세트 전문 연구자이다. 특히 이 정식 번역판이 322쪽으로 두꺼운 까닭은〈예술의 비인간화〉뿐만 아니라 그간 소개되지 않았던 저자의 여타 미학 수필들을 모았기 때문이다. 저본으로 삼은 원저의 제목이 ‘예술의 비인간화와 그밖의 미학수필들’이다.
피카소와 호앙 미로, 가우디 등 희대의 예술가들을 탄생시킨 나라이긴 하지만 현대예술과 사상의 국면에서 스페인은 한 발 뒤처진 무대였던 것이 사실이다. 오르떼가 이 가세트는 그 스스로 ‘비인간화’의 길을 향한 현대예술의 실행자는 아니었지만 유럽의 본무대에서 펼쳐지는 모더니즘 예술혁명을 놀라운 지성으로 분석하고 놀라운 감수성으로 반응하였다. 그리하여 독일의 어느 비평가로부터 “유럽에서 칸트와 프루스트와 선사예술과 큐비즘과 쉴러와 드비쉬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는 극찬까지 선사받았다. 또 “19세기가 칼 마르크스의 시대였다면 20세기는 오르떼가의 시대가 되어야 한다”는 엄청난 찬사는 미국의 어느 잡지 편집자의 말이라고 한다. 이 책의 역자 안영옥 교수는 “오르떼가가 프랑스인이었다면 사르트르에 필적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스페인의 현대 사상가로서 회자되는 이름은 우나무노와 오르떼가 정도이다. 오르떼가의 글을 읽어 보면 과연 명불허전을 느낄 수 있다. 분명 프랑스에서 태어나고 활동했다면 사르트르에 필적했을 만하다. 물론 프랑스의 사상가들도 읽기 힘든 판국에 변방에까지 눈 돌릴 겨를이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예외적인 돈키호테의 후예를 접해보는 일이란 어쩌면 옥타비오 빠스나 보르헤스의 원형에 대한 접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시대를 초월하여 예술과 현실을 읽는 눈이 밝아지는 효과는 기본이다.

– 예술의 비인간화
새로운 예술의 비대중성
몇 가지 현상학적인 요소
예술의 비인간화가 시작되다
이해로의 초대
예술의 비인간화가 계속되다
금기와 은유
초현실주의와 인프라 현실주의
전도
우상파괴
과거의 부정적 영향
아이러니적 운명
중요하지 않은 예술
결론

– 그 밖의 미학 수필
마이어-그래피
술로아가 전시회?
낙원에 있는 아담
이 세상의 예술과 다른 세상의 예술
‘지오꼰다’
‘가죽 포대 직공 난쟁이 그레고리오’의 미학
술로아가 방문
회화에서의 사실주의에 대하여
서문형식의 미학 수필
바로크의 의지
예술에서의 관점에 대하여
예술 비평에 관하여
현재와 과거의 예술
진리는 간단하지 않다

해설
오르데가 이 가세트 연보

저자 : 호세오르떼가 이 가세트

Ortega Y Gasset, José(1883~1955) 20세기 스페인 최고의 지성, 《대중의 반란》의 작가이며형이상학 교수이자 신문기자였던 호세 오르데가 이 가세트를두고 독일의 비평가 커르티우스는 "유럽에서 칸트와프루스트와 선사 예술과 큐비즘과 쉴러와 드뷔시에 대해판단력으로나 표현력에 있어 유일하게 말할 수 있는 인물이오르떼가이다"라고 했다. 미국의 유명 잡지 편집자는 "18세기가 루소의 시기였고 19세기가칼 마르크스의 시기였다면 20세기는 오르떼가의 시대가 되어야 한다"라고 했다.위와 같은 말을 지금 한다면 오르떼가의 글은 지나온 시간과함께 앞으로 살아가야 할 세상을 미리 파악하는 혜안을 갖게하는 지침서라고 할 것이다.문학, 철학, 정치, 사회, 예술, 교육에 두리 영향을 끼친 그는, 한 인간이라기... more

역자 : 안영옥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교에서 <오르테가 이 가세트의 진리 사상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같은 곳에서 스페인 고급 문화과정을, 스페인 말라가 대학에서 고급 문학 과정을 수료했다. 1988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7년에는 오르테가 이 가세트재단 초빙 교수, 2002년과 2005년에는 스페인 외무부 초빙 교수를 지냈다. 저서로는 《돈키호테의 말》 《돈키호테를 읽다》 《스페인 중세극》 《스페인 문화의 이해》 《올라, 에스파냐》 《왜, 스페인은 끌리는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스페인 문법의 이해》 《작품으로 읽는 스페인 문학사》(공저) 《열정으로 살다 간 스페인어권 여성》(공저) 등과 번역서로 《돈키호테》...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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