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싼 보석들

역자 : 정상현

판형 : 변형신국판 면수 : 408 쪽

발행년월일 : 2007-06-15

ISBN : 978-89-7641-610-0

단행본 

가격 : 12000

국내 초역인 《입싼 보석들》은 18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계몽주의 철학자, 소설가, 극작가, 예술평론가인 디드로의 첫 번째 소설이다. 《라모의 조카》, 《수녀》, 《운명론자 자크》와 더불어 디드로의 4대 소설의 하나로 꼽히는 《입싼 보석들》은 디드로 생존 시에 간행된(1748) 유일한 소설이기도 하며, 그의 저작들 가운데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던 작품이다. 음란성을 빌미로 《철학적 사색》(1746)과 《회의주의자의 산책》(1747)의 뒤를 이어 블랙리스트에 올랐으며, “크레비용식의 리베르티나주와 당시 포르노그래피 문학이 결합된 외설적이고 경박한 소설”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이 소설은 그의 유물론 철학이 개화하며 디드로식 사유가 확립되는 계기가 되었다. 건강한 경험주의 정신을 예고하는 진리탐구 방법이 시도되었으며, 고정적이고 인위적인 심미안의 규칙 대신 존재와 그 존재들 간의 관계를 자연적이고 사실적으로 묘사하려는 소설미학이 실험되었다. 대화의 형식, 작자의 개입, 이야기의 일탈, 삽입 등 소설이라는 장르에 실험된 여러 기법은 지적, 예술적 작업의 완성도를 높이며 열린 구조를 형성하여 《달랑베르의 꿈》 , 《라모의 조카》, 《운명론자 자크》 등 미래의 걸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러한 시도와 실험은 디드로 자신의 문학과 철학에 대한 전망을 내놓는 것이기도 하다.

제1권

제1장망고귈의 탄생
제2장망고귈의 교육
제3장이 이야기의 제1장으로 간주될 수 있는 것
제4장정령을 불러냄
제5장망고귈의 위험한 욕망
제6장첫 번째 반지 실험―알신
제7장두 번째 반지 실험―제단
제8장세 번째 반지 실험―간단한 저녁식사
제9장반자 과학 아카데미 상황
제10장앞 장章보다 덜 학문적이고 덜 지루한 장―이어지는 아카데미 회의
제11장네 번째 반지 실험―메아리
제12장다섯 번째 반지 실험―도박
제13장여섯 번째 반지 실험―반자의 오페라 극장에서
제14장오르코톰의 실험
제15장바라문 승려들
제16장부리망
제17장두 독신녀篤信女
제18장돌아온 보석상
제19장일곱 번째 반지 실험―숨 막힌 반지
제20장여덟 번째 반지 실험―우울증
제21장아홉 번째 반지 실험―잃은 것과 되찾은 것
제22장망고귈 윤리의 일면
제23장열 번째 반지 실험―그르댕
제24장열한 번째 반지 실험―연금
제25장열두 번째 반지 실험―법의 문제
제26장미르조자의 형이상학―영혼
제27장이전 대화의 계속
제28장열세 번째 반지 실험―사랑스러운 암말
제29장가장 재미날 수 있지만, 가장 적게 읽힌 이야기
―망고귈의 꿈, 혹은 가설의 나라로의 여행
제30장열네 번째 반지 실험―벙어리 보석

제2권

제1장망고귈은 옳은가?
제2장열다섯 번째 반지 실험―알판
제3장열여섯 번째 반지 실험―댄디들
제4장열일곱 번째 반지 실험―희극
제5장문학에 관한 대담
제6장열여덟 번째와 열아홉 번째 반지 실험
―편평한 회전타원체와 난해한 지르지로
제7장미르조자의 꿈
제8장스물한 번째와 스물두 번째 반지 실험―프리카몬과 칼리피가
제9장꿈
제10장스물세 번째 반지 실험―파니
제11장셀림의 여행담
제12장스물네 번째와 스물다섯 번째 반지 실험―가면무도회와 그 다음에 일어난 일
제13장반자에서의 셀림
제14장스물여섯 번째 반지 실험―여행하는 보석
제15장시달리즈
제16장스물일곱 번째 반지 실험―필비아
제17장망고귈의 조부인 카노글루 통치 시의 경이적인 사건들
제18장스물여덟 번째 반지 실험―올랭피아
제19장스물아홉 번째 반지 실험―쥘레이만과 자이드
제20장플라토닉 러브
제21장서른 번째이자 마지막 반지 실험―미르조자

부록

망고귈의 꿈
탐험가들
섬사람들의 생김새와 섬 여자들의 몸치장에 대해서

드니 디드로 연보
작품 해설

역자 : 정상현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아미앵의 피카르디 대학교에서〈디드로에서의 모랄의 문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디드로에 관한 여러편의 논문이 있으며, 《부갱빌 여행기 보유》를 번역하였다. 현재는 퀘벡 소설에 관심을 가지고 그 역사와 미학을 연구 중이다.... more

댓글을 달 수 없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