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Letter
2021년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세종도서 학술 부문 선정
작성자
kupress
작성일
2022-09-30 17:37
조회
2196
[원한의 격정과 화해의 길 찾기 -현대 중국문학의 기독교 서사]
백영길
이 책은 현대의 중국문학이 전개되어 온 핵심 동력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서구의 사회역사적 근대성을 목표로 한 중국의 ‘피근대화’ 과정에 대한 전면적인 비판적 재성찰의 시각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그 방법론으로서 상정한 것은 서구 문화의 근원적 가치로서의 기독교 정신을 축으로 한 현대 중국 문학사의 재검토작업이다. 특히 막스 셸러가 제기한 근대적 가치로서의 ‘종교-형이상학적 절망감’에 연유하는 ‘르상티망(Ressentiment)’ 즉 ‘원한’의 개념을 중심으로, 현대 중국문학에서 나타나고 있는 원한의 격정과 그 종교적 화해로의 도정을 규명하려는 것이 이 책의 중심 과제이다. 이 책은 현대 중국의 혁명과 전쟁 시기의 문학에 구현되고 있는, 중국의 문화 민족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융합 구조를 통해 작동되었던 ‘민족적 원한’의 세속화와 변용의 양상, 그리고 그러한 정치적 이념과 계급적 증오를 넘어 신성성의 사랑과 화해를 지향했던 문학적 모색의 특징을 규명함으로써 현대 중국문학에 내장된 종교성의 미적 근대성에 대한 심층적이해와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책의 안내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백영길
이 책은 현대의 중국문학이 전개되어 온 핵심 동력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서구의 사회역사적 근대성을 목표로 한 중국의 ‘피근대화’ 과정에 대한 전면적인 비판적 재성찰의 시각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그 방법론으로서 상정한 것은 서구 문화의 근원적 가치로서의 기독교 정신을 축으로 한 현대 중국 문학사의 재검토작업이다. 특히 막스 셸러가 제기한 근대적 가치로서의 ‘종교-형이상학적 절망감’에 연유하는 ‘르상티망(Ressentiment)’ 즉 ‘원한’의 개념을 중심으로, 현대 중국문학에서 나타나고 있는 원한의 격정과 그 종교적 화해로의 도정을 규명하려는 것이 이 책의 중심 과제이다. 이 책은 현대 중국의 혁명과 전쟁 시기의 문학에 구현되고 있는, 중국의 문화 민족주의와 마르크스주의의 융합 구조를 통해 작동되었던 ‘민족적 원한’의 세속화와 변용의 양상, 그리고 그러한 정치적 이념과 계급적 증오를 넘어 신성성의 사랑과 화해를 지향했던 문학적 모색의 특징을 규명함으로써 현대 중국문학에 내장된 종교성의 미적 근대성에 대한 심층적이해와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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