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전소설사연구

2004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저자 : 장효현

판형 : 신국판(양장) 면수 : 820 쪽

발행년월일 : 2002-11-30

ISBN : 89-7641-458-6

인문사회과학총서 50

가격 : 29,000

고전소설은 우리 고전문학 유산 가운데에서 가장 가치 있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가치 있다고 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
소설은 인간의 삶 속에 존재하는 矛盾과 葛藤을 드러내 보여주는 장르이다. 차별질서로 특징지어지는 中世 시대에 고전소설은 당대인의 삶의 모순과 갈등을 직접적으로, 혹은 寓意的으로 드러내 보여 주었다. 그 시대의 어느 장르도 감당할 수 없었던 역할을 고전소설은 담당했던 것이다. 고전소설은 그 대부분이 國文으로 창작되어 향유되었다. 漢文學을 통해 사대부 지배층에게 독점되어 있던 “文學의 享有”가 국문소설을 통해 中人·平民·賤民 등 피지배 계층에게도 허용된 것이다. 고전소설은 중세 문학 가운데에서, 상업적 출판물 유통을 통해 大衆化를 이룬 유일한 장르이다. 坊刻本 출판이라는 상업적 유통과정을 통해, 자본주의적 요소의 발전에 부응하는 한편, 남녀와 신분을 뛰어넘는 넓은 독자층을 확보하면서 대중적 장르로 성립되었다. 신분적 차별질서의 중세 사회 속에서 이러한 기능을 담당한 장르로는 고전소설이 유일한 것이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멀리는 1982년의 것으로부터 최근의 것까지 망라되어 있다. 서로 다른 시기에 쓰여진 글들을 小說史의 묵직한 흐름에 맞추어 編次를 다시 짜 배열하였다. 전문 연구자들은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도 한국고전소설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제1부
한국 고전소설의 존재 양상
1. 한국 고전소설의 性格
2. 한국 고전소설의 流通
3. 小說論의 흐름
1) 소설배격론
2) 소설긍정론
4. 한국 고전소설의 흐름
1) 古代 ~ 14세기 (前史)
2) 15·16세기
3) 17세기
4) 18·19세기

傳奇小說의 장르개념과 장르史의 문제
1. 傳奇문학의 발생·발전
2. 『金鰲新話』의 소설 기원설
3. 羅末 麗初 傳奇의 소설 기원설
4. 나말 여초 소설 기원설 비판
5. 고전소설사의 전개와 傳奇문학의 위상

고전소설의 現實性과 浪漫性 문제
1. 고전소설의 현실성 문제
2. 고전소설의 낭만성 문제
3. 고전소설의 현실주의적 성취

金時習의 世界認識과 『金鰲新話 』
1. 김시습의 철학사상과 『금오신화』
2. 金鰲山 隱居期의 詩世界와 『금오신화』
3. 김시습의 女性 認識과 『금오신화』

17세기 夢遊錄의 歷史的 性格
– <皮生冥夢錄>을 중심으로 –
1. 民族矛盾의 문제
2. 身分矛盾의 문제
3. 現實超克의 論理와 한계

<黃陵夢還記>에 대하여
1. 書誌와 作者 문제
2. 작품 내용
3. 문학사적 의의
【자료 : 고려대본 <황릉몽환기>】

제2부
<홍길동전>의 生成과 流傳
1. 허균의 <홍길동전>과 현전 <홍길동전>의 관계
2. <홍길동전>의 주인공 홍길동의 存在
3. <홍길동전>의 원작 표기와 윤색 과정

<朴氏傳>의 제 특성과 형성 배경
1. <박씨전>의 書誌·流通의 특성
2. <박씨전>의 文體의 특성
3. <박씨전>의 형성 배경

<九雲夢>의 主題와 그 受容史
1. <구운몽> 텍스트의 主題 具現
2. <구운몽> 주제의 受容의 層位 (1)
3. <구운몽> 주제의 受容의 層位 (2)

長篇 家門小說의 成立과 存在樣態
1. 장편 가문소설의 성립 시기
2. 장편 가문소설의 성립 배경 – 家門意識의 확대
3. 장편 가문소설의 작자층과 독자층
4. 장편 가문소설의 존재양태
5. 演義小說·家門小說·英雄小說의 관계
6. 樂善齋本 소설의 존재양태

國文 長篇小說의 형성과 家門小說의 발전
1. 국문 장편소설의 형성
2. 가문소설의 형성과 <창선감의록>
3. 가문소설의 발전
4. 통속적 영웅소설의 형성

조선 후기 長篇小說의 한 양상
– <衛氏賢行錄>과 <取勝樓> –
1. <衛氏賢行錄>의 특징과 경개
2. <取勝樓>의 특징과 경개

제3부
18세기 소설의 발달과 文體反正
1. 正祖의 기본 입장과 문체반정의 전개
2. 문체반정 과정에서의 관료문인들의 태도
3. 正祖의 입장, 그 의문점
4. 文體反正의 裏面의 의미
5. 19세기의 文風 – 稗官小品의 확산

조선 후기의 小說論
– 19세기 필사본 소설의 序·跋을 중심으로 –
1. 作者의 小說에 대한 認識
2. 小說批評의 展開的 局面

19세기 漢文 長篇小說의 創作 基盤과 作家意識
1. 19세기 漢文 長篇小說 作家의 處地와 交遊관계
2. 19세기 漢文 長篇小說 作家와 江華學派의 연관
3. <三韓拾遺>와 <六美堂記>의 民族意識
4. <玉樓夢>의 구조와 작가의식

<三韓拾遺>에 나타난 烈女의 形象
1. 實在談을 演變한 향랑의 형상
2. 향랑의 還生에 대한 天上 討論의 의미
3. 향랑의 還生·改嫁까지의 세 모티프의 의미
4. ‘烈

저자 : 장효현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고려대 대학원 문학석사, 문학박사 호서대 국어국문학과 교수(1985-1992) 고려대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1993-현재) 미국 스토니브룩뉴욕주립대 방문연구교수(LG연암재단,1999) 영국 런던대 SOAS 방문연구교수(SBS문화재단, 2007-2008) 제13회 陶南국문학상 수상(1991) 제8회 城山학술상 수상(2003) 한국고소설학회 회장(2005-2006) 고려대 국어소통능력연구센터 센터장(2006-2007) 저서《서유영문학의 연구》(아세아문화사, 1988)《한국고전소설사연구》(고려대출판부, 2002)《육미당기》(역주본,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1995)《구운몽》(역주본, 신구문화사, 2008)... more

댓글을 달 수 없는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