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똑똑이의 시 읽기

2008년 문화관광부 교양도서 선정

저자 : 오탁번

판형 : 신국판 양장 면수 : 304 쪽

발행년월일 : 2008-08-25

ISBN : 978-89-7641-6650

단행본 

가격 : 19,000

시인은 시를 써 온 지가 수십 년 되어도 언제나 ‘시는 무엇인가’라는 원초적인 질문 앞에 맨몸으로 서야 된다. 1966년 등단한 이래 한 번도 놓지 않았던 이 질문을, 오탁번 시인은 정년퇴임을 앞두고 다시 한 번 곱씹는다. 저자는 열여덟 편의 에세이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 스스로를 ‘헛똑똑이’라 자인함으로써 우리말에 대한 경외심을 한껏 표현했는가 하면, 그러한 말로 씌어진 좋은 시를 불러 모아 평생 시를 써 온 노시인의 시 쓰기 여정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1부 프리즘으로 보는 시의 영혼

하나. 눈먼 말
둘. 하양 나룻배 한 척
셋. 먹오딧빛 툇마루
넷. 세상에 없는 백과사전
다섯. 엘레지와 회오리밤
여섯. 임금님 낚시
일곱. 우리 시대의 시창작론
여덟. 보르헤스와 에코에게 보내는 이메일
아홉. 너무 좋아 미울 정도다

2부 줌렌즈에 비치는 말의 그늘

하나. 一讀 二好色 三飮酒
둘.‘자네가 꺼낸 줄 알았네’
셋. 치자꽃 향기
넷. 고비에서 꺼낸 편지
다섯. 말의 그늘
여섯. 방언과 시
일곱. 좋은 시는 좋겠다
여덟. 인공지능 카메라
아홉. 소반다듬이

저자 : 오탁번

충북 제천과 강원도 원주에서 나고 자랐다.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문학과에서 석사, 박사를 받았다. 196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철이와 아버지〉가 당선되고 이듬해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純銀이 빛나는 이 아침에〉가 당선된 후 1969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處刑의 땅〉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시집 《아침의 豫言》 《너무 많은 가운데 하나》 《생각나지 않는 꿈》 《겨울강》 《1미터의 사랑》 《벙어리장갑》 《손님》과 소설집 《處刑의 땅》 《내가 만난 女神 》 《절망과 기교》 《저녁연기》 《새와 十字架》 《혼례》 《겨울의 꿈은 날 줄 모른다》 《純銀의 아침》이 있으며 시론집 《現代文學 散藁》 《韓國 現代詩史의 對位的 構造》 《현대시의 이해》 《오탁번 詩話》가 있다.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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