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이야기

저자 : 귀스타브 플로베르Gustave Flaubert
역자 : 정명희

판형 : 46판 면수 : 288 쪽

발행년월일 : 2019-03-25

ISBN : 978-89-7641-991-0 04860

고려대학교세계문학 

가격 : 11000

《세 가지 이야기》는 《마담 보바리》의 작가 플로베르가 생전에 발표한 마지막 작품이자 유일한 단편집이다. 펠리시테라는 이름을 가진 하녀의 일생에 관한 이야기 〈순박한 마음〉, 루앙대성당의 생쥘리앵의 생애를 담은 스테인드글라스를 바탕으로 쥘리앵의 부모살해, 속죄, 회개를 그린 〈구호성자 쥘리앵의 전설〉, 세례 요한의 처형을 모티프로 한 단 하루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헤로디아〉가 그것이다. 《세 가지 이야기》는 균형을 깨뜨리지 않고는 한 문장도 하나의 형용어도 덧붙이거나 떼어내는 것이 불가능할 만큼 독창성과 자제력, 상상력, 놀랄 만한 관찰력이 극히 높은 단계에서 협력하여 만들어낸 위엄 있고도 단순한 언어로 작성된 작품이다. 작가이자 비평가인 장 프레보는 플로베르의 문체를 프랑스 문학의 “가장 기이한 석화하는 샘”이라고 말했다. 조화로운 전체 안에 녹아들 수 있도록 생경한 것을 정성 들여 없애고 세심한 마무리와 폭넓은 제작, 우아하면서도 탄탄한 구도로 짜인 《세 가지 이야기》는 디테일에서는 보석세공인의 새김과 같고, 전체로서는 아크로폴리스의 벽—플로베르가 완전한 산문에 비유한 벽—처럼 균열이 없는 텍스트다.

순박한 마음 009

구호성자 쥘리앵의 전설 081

헤로디아 140

작품 해설 210

주 248

작가 연보 264

저자 : 귀스타브 플로베르Gustave Flaubert

귀스타브 플로베르 Gustave Flaubert(1821-1880)   노르망디의 중심 도시 루앙에서 1821년 12월 12일에 태어났다. 아버지는 루앙 시립병원의 외과부장이고 어머니는 노르망디 태생이다. 아버지가 외과 의사였던 사실은 그가 과학에 흥미를 갖게 되고 세밀하고 객관적인 관찰을 하는 데 적잖은 영향을 주었다. 열다섯 살 여름휴가 때 트루빌에서 만난 젊고 아름다운 엘리자 슐레징거 부인에게 격렬하고도 신비스러운 애정을 기울인다. 《감정교육》(1869)에서 마리 아르누 부인의 윤곽이 슐레징거 부인의 모습을 통하여 표현되어 있다 1840년에 바칼로레아에 합격하고 파리의 법과대학에 등록하지만, 《감정교육》 초고 집필 중이던 1843년 10월에 신경병 발작 이후 법학을 그만두고 문... more

역자 : 정명희

고려대학교 문과대학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불어불문학과에서 보들레르 연구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부터 2018년까지 25년 동안 고려대학교에서 강의했다. 번역한 책으로는 아베 요시오의 《군중 속의 예술가―보들레르와 19세기 프랑스 회화》(2006), 가쓰라 아키오의 《파리코뮌》(2007), 플로베르의 《세 가지 이야기》(2019)가 있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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