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뮌commune은 프랑스의 행정단위로서 일반적 의미에서 파리 코뮌은 파리의 시정市政 자치체를 말한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파리코뮌은 1871년 3월 18일의 혁명 이후 파리에 수립되어 5월 28까지 72일간 존속한 반란정부를 가리킨다. 즉, 프랑스와 프로이센 간의 전쟁에서 프랑스가 패한 후, 임시정부·국민의회에 대항하여 국민군을 주축으로 하여 구성한 파리 소시민·노동자들의 정부이다. 이 파리코뮌은 적국 프로이센의 지원을 받은 정부군의 공격으로 ‘피의 주간’의 투쟁 끝에 무너진다. 3만여명의 사망자를 냈고, 10만여 명이 체포되었으며, 4만여명이 군사재판에 기소되었다. 이 역사적 사건에 대해 동시대의 마르크스는 이렇게 평가했다. ― “자본가계급과 그들의 국가에 대한 노동자계급의 투쟁은, 파리의 투쟁을 통하여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이 사건이 어떻게 전개되든, 이로써 세계사적 중요성을 갖는 하나의 새로운출발점이 획득된 것이다.”
프롤로그 파리코뮌이란 무엇인가 I. 제정권력과 민중세력 1. 보나파르티즘 2. 민중세력의 대두 3. 제정의 붕괴 II. 국방 임시정부와 코뮌 요구 1. 국방 임시정부와 파리 20구 공화주의 중앙위원회 2. 10월 30일 사건과 지방도시의 동향 III. 파리의 농성전 1. 파리의 공방과 강화의 체결 2. 국민군 중앙위원회와 티에르 정부 IV. 반란의 파리 1. 3월 18일의 혁명과 국민군 중앙위원회 2. 파리코뮌의 성립 V. 파리코뮌과 민중세력 1. 파리코뮌의 사업 2. 코뮌기期의 민중조직 3. 지방도시의 동향과 군사정세 VI. 파리코뮌의 붕괴 1. 코뮌의 내분과 베르사유군의 진출 2. 피의 주간과 코뮌의 죽음 에필로그 파리코뮌의 의의 옮긴이의 글 철저한 고증을 통한 혁명의 현대적 재구성 파리코뮌 관계 연표 인명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