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Letter
2022년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세종도서 학술 부문 선정
작성자
kupress
작성일
2022-09-30 18:20
조회
4486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하는 "2022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우리 출판문화원의 책 3종이 선정되었습니다.
[학살의 제국과 실패국가 -한일관계의 불편한 기원]
손기영
이 책은 동학농민전쟁부터 현재에 이르는 한일관계를 ‘학살’, ‘실패국가’, ‘민중 저항’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물이다. 천 년이 넘는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언제나 좋았을 리 없지만 언제나 앙숙이었을 리도 없다. 하지만 최근 한일관계는 경색을 넘어 냉동 상태라고도 할 수 있다. 저자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동아시아 공동체의 일원이어야 할 한일관계의 기원을 찾고자 했다. 우리는 흔히 한국인의 반일감정이 1910년부터 1945년까지의 일제 식민통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식민통치 이전에 일제가 저지른 조선인 학살을 근본적인 원인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일제가 한반도에서 벌인 학살을 크게 세 시기로 구분한다. 제1차 학살이 동학농민전쟁(1894-1895), 제2차 학살이 정미의병전쟁(1907-1909), 마지막으로 ‘정신의 학살’이 벌어진 식민통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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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사회 정체성]
이명진
이 책은 한국인과 한국 사회의 특징을 분석하고 이를 종합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사회 정체성’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한국 사회와 그 사회에서 살아오고 있는 한국인의 특징을 포착하고자 하였다. 사회과학 분야에서 사회 정체성이라는 개념은 한 사람의 평가가 단순하고 일시적인 개인의 느낌이나 편견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일종의 문화적 산물이라는 이론에 기반하고 있다. 즉 개인이 특정한 대상에 대해 갖는 느낌도 다른 사람과의 의견 교환과 상호작용을 통해 계속해서 조정되는 일종의 체계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어떤 사회에서 일반적인 개인이 갖는 사회 정체성이 그 사회 자체 혹은 그 사회의 문화를 반영한 것이라는 뜻이다. 심지어 이러한 사회 정체성 이론에 의하면 개인이나 한 사회의 일반적인 사람들이 가진 사회 정체성을 구체적으로 측정하고 비교할 수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사회나 혹은 문화에 대한 논의처럼 다소 추상적이고 막연한 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정체성을 측정함으로써 한 사회나 그 사회의 문화적 특성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여러 사회나 문화를 객관적으로 비교·분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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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쪽에 달하는 이 책에서 저자는 한국의 과거 인물들이 호를 갖게 된 동기와 호에 의미를 부여한 방식을 밝히고자 했다. 근대 이전의 인물(선비, 관료, 무인, 승려, 국왕, 왕족, 부마, 중인, 서얼, 여성 등등의 독서지식층)들은 자기 내면에 담겨 있는 고유한 무엇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스스로 호를 짓거나 다른 사람이 지어 준 호를 스스로의 또 다른 이름으로 받아들였다. 과거 사람들은 한 인간의 고유한 내면을 주인옹이라고 불렀으므로, 저자는 이 책에서 호를 ‘주인옹의 이름’이라고 규정했다.
저자는 작호의 관습이 큰 의미를 지녔던 근세 이전에 저작이나 편저를 행하거나 정치·문화의 면에서 긍정적 혹은 부정적 자취를 남긴 인물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자호(自號)나 남들이 부른 호를 정리하고, 작호의 동기 혹은 호의 의미를 분석했다. 그 결과물은 총 2책으로 구성했는데, 이번에 나온 책은 호를 짓는 원리와 호를 사용한 관습을 큰 틀에서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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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의 제국과 실패국가 -한일관계의 불편한 기원]
손기영
이 책은 동학농민전쟁부터 현재에 이르는 한일관계를 ‘학살’, ‘실패국가’, ‘민중 저항’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물이다. 천 년이 넘는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언제나 좋았을 리 없지만 언제나 앙숙이었을 리도 없다. 하지만 최근 한일관계는 경색을 넘어 냉동 상태라고도 할 수 있다. 저자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동아시아 공동체의 일원이어야 할 한일관계의 기원을 찾고자 했다. 우리는 흔히 한국인의 반일감정이 1910년부터 1945년까지의 일제 식민통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식민통치 이전에 일제가 저지른 조선인 학살을 근본적인 원인으로 제시한다. 그리고 일제가 한반도에서 벌인 학살을 크게 세 시기로 구분한다. 제1차 학살이 동학농민전쟁(1894-1895), 제2차 학살이 정미의병전쟁(1907-1909), 마지막으로 ‘정신의 학살’이 벌어진 식민통치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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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사회 정체성]
이명진
이 책은 한국인과 한국 사회의 특징을 분석하고 이를 종합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사회 정체성’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한국 사회와 그 사회에서 살아오고 있는 한국인의 특징을 포착하고자 하였다. 사회과학 분야에서 사회 정체성이라는 개념은 한 사람의 평가가 단순하고 일시적인 개인의 느낌이나 편견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일종의 문화적 산물이라는 이론에 기반하고 있다. 즉 개인이 특정한 대상에 대해 갖는 느낌도 다른 사람과의 의견 교환과 상호작용을 통해 계속해서 조정되는 일종의 체계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어떤 사회에서 일반적인 개인이 갖는 사회 정체성이 그 사회 자체 혹은 그 사회의 문화를 반영한 것이라는 뜻이다. 심지어 이러한 사회 정체성 이론에 의하면 개인이나 한 사회의 일반적인 사람들이 가진 사회 정체성을 구체적으로 측정하고 비교할 수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사회나 혹은 문화에 대한 논의처럼 다소 추상적이고 막연한 담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정체성을 측정함으로써 한 사회나 그 사회의 문화적 특성을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여러 사회나 문화를 객관적으로 비교·분석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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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쪽에 달하는 이 책에서 저자는 한국의 과거 인물들이 호를 갖게 된 동기와 호에 의미를 부여한 방식을 밝히고자 했다. 근대 이전의 인물(선비, 관료, 무인, 승려, 국왕, 왕족, 부마, 중인, 서얼, 여성 등등의 독서지식층)들은 자기 내면에 담겨 있는 고유한 무엇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스스로 호를 짓거나 다른 사람이 지어 준 호를 스스로의 또 다른 이름으로 받아들였다. 과거 사람들은 한 인간의 고유한 내면을 주인옹이라고 불렀으므로, 저자는 이 책에서 호를 ‘주인옹의 이름’이라고 규정했다.
저자는 작호의 관습이 큰 의미를 지녔던 근세 이전에 저작이나 편저를 행하거나 정치·문화의 면에서 긍정적 혹은 부정적 자취를 남긴 인물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자호(自號)나 남들이 부른 호를 정리하고, 작호의 동기 혹은 호의 의미를 분석했다. 그 결과물은 총 2책으로 구성했는데, 이번에 나온 책은 호를 짓는 원리와 호를 사용한 관습을 큰 틀에서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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