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창과 십자가 -연대기로 다시 읽는 라틴아메리카 식민지 시대

저자 : 송상기

판형 : [EPUB_전자책 전용] 면수 : 쪽

발행년월일 : 2025-12-30

ISBN : 979-11-6956-135-8 95950

고민상담 高民常談 

가격 : 15,000

라틴아메리카 정복의 역사에는 두 가지 갈래가 있다. ‘창’으로 상징되는 폭력을 통한 육체의 정복과 ‘십자가’로 상징되는, 기독교적 사유와 유럽식 가치관 전파를 통한 영혼의 정복이다. 16세기 스페인의 아메리카 정복은 단순한 군사적 침략이 아닌, 창과 십자가의 이중적 정복 구조에 근간한 총체적인 식민 기획의 결과였다. 《창과 십자가》는 이러한 이중의 정복을 1인칭의 시선을 통해 담아낸 연대기(cronica)에 주목하며, 객관적인 역사서가 아닌 주관적 연대기들이 이루는 스펙트럼을 조명한다. 정복자와 병사, 선교사와, 원주민, 메스티소까지 서로 다른 위치에서 자신의 서사를 말하는, 상호보완적이면서도 상충되는 목소리가 형성하는 다층적인 역사의 결을 읽어낸다. 이렇듯 연대기에 대한 분석을 통해 《창과 십자가》는 역사의 입체적인 면모를 이해할 실마리를 제공하며, 정복과 식민화과 남긴 어두운 유산에 대한 책임과 연대의 윤리를 생각해 보게 한다.

‘고민상담(高民常談, 고려대-시민을 위한 상식과 담화)’ 시리즈는 고려대학교 교수-학생 간에 이루어지는 지식과 담론의 장을 학교 경계 밖 고려대-시민이 함께하는 상식과 담화의 장으로 확장하고자 합니다.

서문 역사는 누구의 기록인가?―연대기, 또 다른 역사의 창

제1장 최초의 기록자들―신세계는 어떻게 ‘발견’되고 ‘기록’되었나
 1.1 콜럼버스의 《항해일지》―환상과 현실의 교차 
 1.2 정복자들의 연대기―그들의 명분과 욕망
 1.3 베르날 디아스 델 카스티요―병사의 눈으로 본 정복
 1.4 연대기와 법적 정당성―레케리미엔토의 역설

제2장 패배한 자들의 목소리―창으로 쓴 저항의 연대기
 2.1 아스테카의 멸망은 어떻게 기록되었나
 2.2 잉카 제국의 몰락과 키푸의 침묵
 2.3 원주민 귀족 출신 연대기 작가들의 고뇌와 저항
 2.4 과만 포마의 그림―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다

제3장 뒤섞이는 목소리―저항과 융합의 기록
 3.1 원주민의 편에 선 수도사, 바르톨로메 데 라스 카사스의 고발
 3.2 베라파스 논쟁―평화적인 복음화는 가능한가
 3.3 뒤섞인 피와 문화―메스티소 연대기 작가의 정체성
 3.4 여성의 목소리―침묵 속의 웅변

제4장 연대기 너머―기억의 정치학과 현재
 4.1 연대기는 어떻게 역사가 되었나
 4.2 검은 전설과 백색 전설 사이에서
 4.3 탈식민주의 시각에서 다시 읽는 연대기
 4.4 21세기 라틴아메리카와 연대기의 유산

결론 연대기 속에 남겨진 유산, 그리고 현재의 우리

참고 문헌

저자 : 송상기

고려대학교 서어서문학과 교수. 라틴아메리카 문학과 문화를 연구한다. 라틴아메리카의 문학 과 사상을 통한 근대성의 대안담론과 바로크적 에토스가 현대에 미치는 함의 등에 관심이 있다. 단독저서로는 《멕시코의 바로크와 근대성》, 공저로는 《라틴아메리카의 역사와 사상》, 《라틴아 메리카의 문학과 역사》 역서로는 《아우라》(카를로스 푸엔테스 저), 《조난일기》(알바로 누녜즈 카베사 데 바카 저) 등이 있고 라틴아메리카 식민지시대 문학과 현대문학 등에 다수의 논문이 있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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