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난일기>>는 국내 초역으로 16세기 초 황금을 찾아 신대륙에 상륙했다가 원주민들에게 포로로 붙잡힌 스페인인 카베사 데 바카의 회고록이다.
카베사 데 바카는 스페인에서는 꽤 유명한 인물로, 그의 회고록-기행문은 당시 인디언들의 삶의 방식과 ‘조난’에서 비롯한 극한적인 상황 등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예컨대, 인디언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능력을 지녔으며, 그들은 순전히 그 재주만으로 사슴을 잡는다.
그들보다 쫓기는 사슴이 먼저 지치기 때문이다.
제1장 군인과 선원들이 탄 배가 출항하다
제2장 사령관이 하구아 항구에 선원 한 명을 데리고 오다
제3장 플로리다 도착
제4장 내륙으로 진입하다
제5장 사령관이 선박들을 버려둔 까닭
제6장 아팔라체에 다다르기까지
제7장 육지의 모습
제8장 아우테로부터 떠나다
제9장 카바요스 만을 떠나다
제10장 인디언들과 싸운 사건
제11장 로페 데 오비에도가 몇 명의 인디언들과 맞닥뜨린 사건
제12장 인디언들이 우리들에게 먹을거리를 가져다주다
제13장 다른 기독교인들과의 만남
제14장 네 사람의 기독교인들이 떠난 경위
제15장 악운(惡運)의 섬에서 일어난 일
제16장 기독교인들 악운의 섬으로부터 떠나다
제17장 인디언들이 안드레스 도란테스와 카스티요, 그리고 에스테바니코를 갈라놓다
제18장 에스키벨이 피게로아에게 보낸 보고서에 관하여…
제19장 인디언들이 우리를 떼어놓다
제20장 우리는 어떻게 도망쳤는가
제21장 이곳의 환자들을 치료하다
제22장 인디언들이 환자들을 데리고 찾아오다
제23장 우리는 개를 잡아먹은 후 출발했다
제24장 그 땅에 사는 인디언들의 풍습
제25장 무기를 다루는 인디언들의 능란한 솜씨
제26장 부족과 언어에 대해서
제27장 이주하여 환영받다
제28장 다른 관습에 관해
제29장 원주민들이 다른 이들을 약탈하다
제30장 우리를 맞이하는 관습이 바뀌다
제31장 옥수수를 찾아 길 떠나다
제32장 그들이 건넨 사슴의 심장
제33장 기독교인들의 흔적을 발견하다
제34장 기독교인들을 불러모으다
제35장 우리가 도착한 밤, 대장의 환대
제36장 우리는 어떻게 그 땅에 성당을 지었는가
제37장 내가 돌아오려고 결심했을 때 일어난 일
제38장 인디아스에 갔던 다른 이들에게 벌어진 일들에 대하여
▪작품해설
저자 : 알바르 누녜스 카베사 데 바카
스페인의 탐험가. 1528년 그를 포함한 스페인 탐험대가 지금의 플로리다주 탬파까지 탐험했다. 그 과정에서 대원 중 60여 명이 죽었고 결국은 알바르 누녜스와 3명의 동료만이 남게 되었다. 그들은 그 뒤 여러 해 동안 인디언 유목민들 사이에서 생활하며 심각한 생존의 어려움에 놓이기도 했다. 1536년 멕시코 북부를 침입해온 스페인의 약탈자들과 만날 무렵 그는 그가 지나왔던 지역들 너머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되는 엘도라도와 시볼라의 7개 황금도시들의 이야기로 들떠 있었다. 이 책은 훗날 1542년에 자신의 모험담을 기술한 것이다. 그 뒤 그는 리오데라플라타 주의 총독으로 임명되었고,1541년 11월부터 1542년 3월까지 브라질의 산토스에서 파라과이의 아순시온에 이르는 통로를 개척했다. 1545년 ... more